삼성물산,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카타르 인프라 공략"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삼성물산 건설부문(이하 삼성물산)이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손잡고,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인프라 사업' 추진을 본격화한다.

삼성물산(028260)은 카타르 수도 도하 라스 부폰타스 비즈니스 이노베이션 파크에서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이하 QFZA)과의 '카타르 내 지속 가능한 인프라사업 공동 투자‧기술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QFZA는 카타르 중장기 개발 계획 'Qatar National Vision 2030' 기반으로,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와 경제구조개선을 위해 2018년 설립된 전담관청이다. 현재 카타르 하마드 국제공항‧항만 인근 지역 중심으로 3개 특별경제자유구역을 조성해 물류‧제조‧기술 등 산업 전반 인프라를 구축하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힘을 쏟고 있다.

업무협약 행사에는 오세철 삼성물산 대표이사(사장)와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CEO 등 양사 최고경영진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향후 카타르 경제자유구역 내 조성할 태양광발전‧데이터 센터 등 지속 가능한 인프라사업에 대한 광범위한 협력과 구체적 추진 방안을 모색하기로 합의했다.


QFZA는 △토지‧인프라제공 △각종 인허가 및법률‧규제‧인센티브 지원 등을 담당한다. 삼성물산의 경우 다양한 프로젝트 공동투자를 비롯해 인프라 사업 수행‧운영에 필요한 기술과 노하우를 제공한다. 

셰이크 모하메드 알 타니 QFZA CEO는 "이번 협약은 카타르를 지속가능한 혁신과 첨단 기술을 갖춘 글로벌 플랫폼으로 탈바꿈할 중요 전환점"이라며 "경제‧사회‧환경 등 모든 분야에 걸쳐 장기적 가치를 창출하고, 삼성물산과 같은 글로벌 리딩 기업이 카타르 미래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은 "카타르 경제자유구역청과 그린에너지, 디지털 인프라 등 다양한 분야 협력을 통해 카타르 국가 비전 달성에 기여할 수 있는 사업에 참여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삼성물산은 현재 카타르에서 875㎿ 규모 초대형 태양광 발전을 비롯해 △LNG 터미널 △담수복합발전 등 다수 플랜트를 수행하며 현지 시장에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다양한 인프라 사업 참여 기회를 적극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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