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UFC 페더급 신흥강자로 떠오른 제앙 실바(29·브라질)가 챔피언 도전 의사를 밝혔다. 곧바로 현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에게 도전하기는 어렵다고 판단했다. 볼카노프스키에게 진 디에구 로페스와 대결에서 승리한 후 챔피언전을 치르는 밑그림을 그렸다.
실바는 24일(이하 한국 시각) 자신의 유튜브에서 근황과 앞으로 계획을 전했다. 먼저 지난 4월 UFC 314에서 펼친 브라이스 미첼과 대결을 되돌아봤다. "그날 저의 경기력은 아주 좋았다. 완벽했다고 생각한다"며 "상대의 경기력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제가 나중에 타이틀전을 치를 수 있는 자격을 증명한 경기로 본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챔피언 도전에 대한 계획도 밝혔다. 먼저 로페스와 맞대결에 큰 관심을 보였다. 그는 "모브사르 에블로예프가 아론 피코와 싸울 것 같다. 챔피언 볼카노프스키는 야이르 로드리게스와 대결할 가능성이 높다. 그렇다면, 저와 로페스만 남는다"며 "제 생각에는 저와 로페스가 맞대결을 벌이게 될 것 같다. 좋은 경기, 멋진 경기가 될 것이다"고 짚었다.
실바는 로페스와 맞붙는다면 이길 수 있다고 내다봤다. "로페스가 UFC 공식 랭킹에서 저보다 앞서 있다. 만약 저와 싸운다면, 승리 후 다시 타이틀샷을 요구할 것이다"고 말했다. 아울러 "하지만 로페스는 저를 꺾지 못할 거다. 제가 충분히 이길 수 있다. 로페스는 저를 꺾고 타이틀전 재도전에 나선다는 계획을 잊어야 한다"고 큰소리쳤다.


그는 종합격투기(MMA) 전적 18전 16승 2패를 마크하고 있다. 지난해 1월 UFC 파이트 나이트 234에 나서며 UFC 데뷔전을 치렀다. 웨스턴 윌슨에게 KO승 했다. 이후 찰스 쥬르댕, 드류 도버(라이트급 경기), 멜식 바그다사리안, 브라이스 미첼을 연파했다. 미첼을 꺾은 후 UFC 페더급 공식 랭킹 11위에 올랐고, 차기 대권 도전 후보로 급부상했다.
현재 UFC 페더급은 전 챔피언 일리아 토푸리아가 라이트급으로 월장하면서 다시 정리됐다. 지난 4월 UFC 314에서 볼카노프스키가 로페스를 꺾고 챔피언벨트를 탈환했다. 맥스 할로웨이와 토푸리아가 라이트급으로 떠난 가운데, 로페스가 2위에 올랐다. 로드리게스와 19전 전승의 에블로예프가 공동 4위에 자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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