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알칸타라, 아내 병원 진료로 입국 이틀 미뤄졌다... 27일 입국→바로 일본行

마이데일리
두산 베어스 시절 라울 알칸타라./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키움 히어로즈 새 외국인 투수 라울 알칸타라(33)의 입국 일정이 지연됐다.

키움은 24일 "알칸타라 입국 일정이 변경됐다. 예정된 25일이 아닌 27일 새벽 한국에 도착한다. 곧바로 비자 발급을 위해 일본으로 이동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알칸타라는 야시엘 푸이그와 결별하고 영입한 선수다.

키움은 올 시즌 타자 2명, 투수 1명으로 출발했지만 결과적으로 이러한 전략은 실패가 됐다.

푸이그의 부진으로 결별을 택한 키움은 새 외국인 타자를 찾았고, 알칸타라가 선택됐다.

알칸타라는 KBO리그 팬들에게 잘 알려진 선수다. 경력자이기 때문이다.

2019년 KT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한 알칸타라는 첫 해부터 11승(11패)를 거두며 연착륙했다.

2020시즌에는 두산으로 이적해 31경기 198⅔이닝 20승 2패, 평균자책점 2.54라는 무시무시한 기록을 남기기도 했다. 다승왕, 승률왕, 골든글러브까지 품었다.

이후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했다가 2023년 다시 두산으로 돌아왔다. 2023시즌도 31경기 192이닝, 13승9패, 평균자책점 2.67의 좋은 성적을 냈다.

하지만 지난해 12경기 64⅓이닝, 2승 2패 평균자책점 4.76으로 부진해 두산과 이별하게 됐다.

태업 논란까지 일으켰던 선수였는데 1년 만에 다시 한국 무대를 밟게 됐다. 키움과 총액 40만달러에 계약했다. 이로써 키움은 다시 외국인 투수 2명, 타자 1명 체제로 나서게 됐다.

그런데 알칸타라의 입국 일정이 바뀌었다. 당초 25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오는 8월 출산을 앞둔 아내가 건강상의 이유로 병원 진료가 필요해 일정을 뒤로 미뤘다. 이틀 미뤄 27일 입국한다.

키움은 "심각한 상태는 아니다. 간단한 병원 진료가 필요한 상황이다"라면서 "당초 계획한 5월 30일부터 6월 1일까지 고척에서 열리는 두산전 기간 중 등판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리그에서 뛰었던 만큼 바로 실전 투입이 가능하다고 보고 있다.

두산 시절의 라울 알칸타라./마이데일리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키움 알칸타라, 아내 병원 진료로 입국 이틀 미뤄졌다... 27일 입국→바로 일본行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