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비비의 집안이 화제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비비 ADHD 고백, 예술가 집안 물려받은 재능'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비비의 아버지는 트로트 작사 작곡을 하는 예술가로 알려졌으며 친할머니는 시인, 고모는 그림 관련 일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비의 동생 김나경은 현재 걸그룹 '트리플에스'로 활동하고 있는 아이돌이다. 엄마는 도덕 선생님이었던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비비는 어린 시절 ADHD를 겪어 수업에 집중하기 힘들었으며 친구를 사귀고 사람들과 대화하는 것이 서툴렀던 것으로 밝혀졌다.

중학교 2학년 때부터 말하고 싶은 것이 있어도 말하지 못하는 감정에 대해 가사를 쓰기 시작했던 그는 고등학생 때 자신이 만든 노래들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사운드 클라우드'에 올리기도 했다.
이 노래를 가수 윤미래가 들었고 '필굿뮤직'에 스카우트를 했다. 발가벗은 아기처럼 순수하고 날 것의 매력을 보여주고 싶다는 뜻을 가진 '비비'로 예명을 정하게 된 것이다. 그러던 중 2018년 TV 예능 '더 팬'에 출연해 노래 '편지', '사장님'을 부르고 준우승을 하면서 이름을 알리게 됐다.

지난해 비비는 한 방송에서 자신의 가방 속에 있는 약을 꺼내며 "ADHD여서 출장 때도 가지고 다닌다"라고 말했다. 또 "학창 시절 ADHD가 심해서 수업에 집중을 못 했었다. 나는 믿음 받지 못한 아이였다. 갑자기 선생님 한 분이 생각나 울컥한다"라며 눈물을 보였다.
이어 그는 "6학년 때 ADHD가 더욱 심했는데 선생님이 제가 교과서에 그린 낙서를 보고 '이 낙서는 어떤 그림일까?'라고 물어봐 주셨다. 보통 '이거 왜 낙서했어?'라고 하시는데…"라고 말했다. 비비는 "날 믿어주는 한 사람만 있어도 비뚤어지지 않을 수 있는 것 같다"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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