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라울 알칸타라(33, 키움 히어로즈)의 KBO리그 복귀전 상대가 두산 베어스?
그럴 가능성이 크다. 키움 홍원기 감독은 23일 고척 KT 위즈전을 앞두고 25일에 입국, 키움 선수단에 합류하는 알칸타라의 향후 스케줄을 설명했다. 홍원기 감독은 “알칸타라는 선수단과 상견례를 하고 곧바로 비자를 받으러 일본에 다녀온다. 수요일(28일)에 불펜피칭을 할 것이고, 다음주 주말(30일 혹은 6월1일)에 등판한다. 2군 등판은 없다”라고 했다.

키움은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고척에서 두산 베어스와 홈 3연전을 갖는다. 다음주 주중 일정은 KIA 타이거즈와의 광주 원정 3연전이다. 즉, 알칸타라가 25일에 입국하고 일본에서 취업비자만 받아서 돌아온 뒤, 28일에 불펜피칭을 한다는 얘기다. 불펜피칭 장소는 고양 2군 홈구장이다.
어쨌든 알칸타라의 키움 데뷔전은 31일 혹은 내달 1일 고척 두산 베어스전이 유력하다. 알칸타라는 2020시즌과 2023~2024시즌에 두산에 몸 담았다. 2019시즌에는 KT에서 뛰었다. KBO리그 통산 101경기서 46승24패 평균자책점 3.21이다.
알칸타라는 2024시즌 12경기서 2승2패 평균자책점 4.76에 그쳤다. 팔꿈치 이슈가 있었고, 여러 뒷말이 무성했다. 두산과의 결별이 깔끔하지 않았다. 그런 두산을 상대로 키움 유니폼을 입고 KBO 복귀전이자 키움 데뷔전을 치르게 됐으니, 흥미로운 경기가 될 듯하다.

알칸타라가 선발진에 가세하면, 키움은 알칸타라~케니 로젠버그~하영민으로 이어지는 ‘알로하’ 선발진이 만들어진다. 여기에 어깨통증을 딛고 ITP에 돌입한 특급신인 정현우가 4선발로 뒤를 받치면 1~4선발 구성은 그럭저럭 좋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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