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마이크로스피어 기반 장기지속형 주사제 및 지질나노입자(LNP) 기반 mRNA 제형 연구·제조 플랫폼 전문기업 인벤티지랩(389470)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원하는 국가연구개발사업 '핵산치료제 맞춤형 지질나노입자의 인공지능(AI) 기반 디지털 자동화 공정 시스템 개발' 과제에 주관기업으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과제는 인벤티지랩을 중심으로 테르나테라퓨틱스, 에이엠스퀘어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 약 85억원 규모로 4년9개월간 수행된다.
핵심 목표는 AI 기반 LNP 제형 설계 및 제조 공정 자동화 시스템을 구축하고, 이를 바탕으로 mRNA 발현을 통해 비만을 치료하는 유전자 치료제의 전임상 개발까지 수행하는 것이다.
실제 동물 모델을 활용한 예비 연구 결과에서도 비만 치료용 mRNA LNP를 투여한 고지방 식이군에서 7일 이내 약 10%에 달하는 체중 감소와 함께 간 내 지방 축적의 현저한 개선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이에 mRNA 기반 비만 치료제의 가능성과 플랫폼 기술의 치료제 적용 확장성을 뒷받침하고 있다.
주관기관인 인벤티지랩은 자체 보유한 미세유체역학(Microfluidics) 기반 LNP 제형 개발 및 생산 플랫폼과 GMP 대응 제조 인프라를 활용, AI 기술을 접목한 디지털트윈 시스템 구축과 생산 공정 최적화를 주도한다.
특히 본 과제를 통해 개발되는 비만 치료제를 사업화하고, 자사의 mRNA 치료제 분야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함께 참여하는 테르나테라퓨틱스는 mRNA 엔지니어링 및 특화 LNP 제형 개발을, 에이엠스퀘어는 AI 기반 예측 모델과 공정 디지털트윈 구현을 각각 담당한다.
세 기업은 '제형 설계–공정 자동화–비임상 개발–생산'으로 이어지는 차세대 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플랫폼 생태계를 공동 구축하게 된다.
mRNA 기술은 코로나19 팬데믹 당시 신속한 백신 개발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그 가능성과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현재는 암, 희귀질환, 대사질환 등 다양한 치료제 분야로 확대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인벤티지랩은 글로벌 수준의 LNP 자동화 시스템과 GMP 대응 인프라를 모두 보유한 기업으로, mRNA 치료제 대량생산 CDMO 플랫폼을 선도적으로 구축해가고 있다.
이번 과제를 통해 AI 기반 공정 최적화 기술이 적용된 국산 LNP 플랫폼 개발과 GMP 수준의 대량생산 체계 확립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급성장 중인 비만 치료제 시장을 겨냥한 mRNA 기반 치료제 개발에 AI 기술을 융합함으로써, 정밀한 제형 설계와 공정 효율성 측면에서 전략적 우위를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희 인벤티지랩 대표는 "본 과제를 통해 첨단 AI 기술과 미세유체역학 기술이 융합된 LNP 제조 공정의 혁신을 이끌어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AI 기반 자동화 기술은 신약 개발의 속도와 효율성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mRNA 기반 비만 치료제뿐 아니라 팬데믹 대응 백신 및 다양한 치료제 개발에 있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과제 수행을 통해 인벤티지랩은 LNP 제형 개발 및 공정 자동화 분야에서의 기술적 리더십을 한층 강화하고, 글로벌 핵산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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