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지원 기자] 완진 판정이 내려졌던 금호타이어 광주공장 화재가 이틀 만에 현장에서 잔불이 재발화돼 소방 당국이 밤새 진화 작업을 벌였다.
23일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5시 40분쯤 광주 광산구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불이 난 건물을 해체하는 작업 중 잔불이 다시 발화했다.
현재 당국은 장비 13대와 소방대원 60명을 투입해 밤샘 진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으나 아직 불을 완전히 잡지는 못했다. 잔불은 반제품 제조 공정에서 정련 공정까지 약 150m 구간에 걸쳐 번졌다.
소방 당국은 "타이어 원료로 사용되는 고무와 특수재료가 불쏘시개 역할을 하면서 연기가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현재로서는 잔불 진화 작업이 오늘을 넘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소방 당국은 진화가 마무리되는 대로 잔불을 키운 화인을 제거할 방침이다.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은 지난 17일 오전 7시 11분쯤 화재가 발생해 사흘만인 지난 20일 오전 11시 50분 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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