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주부터 실전 등판합니다" 이의리, 빠르면 6월에 돌아온다!…보직은 선발&이닝 제한 없다 [MD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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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이의리./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대구 김경현 기자] 천군만마다. 팔꿈치 수술을 받았던 KIA 타이거즈 왼손 투수 이의리가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KIA는 23일 오후 6시 30분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에서 열리는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원정 경기를 치른다.

박찬호(유격수)-윤도현(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오선우(1루수)-김석환(좌익수)-이우성(우익수)-김태군(포수)-박정우(중견수)가 선발로 나선다. 선발투수는 제임스 네일.

경기 전 취재진을 만난 이범호 감독은 기쁜 소식을 전했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는 다음 주부터 실전 등판한다. 퓨처스리그에서 던지기 시작하면 한 달 안에는 볼 수 있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의리는 퓨처스리그에서 투구 수를 채운 후 1군에 올라올 예정이다.

이범호 감독은 "(이의리에게) 많은 것을 바라지는 않는다. 그래도 이 자리에서 던져줄 선수가 한 명 보유한다는 것은 저희에게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다. 수술을 한 난 뒤에 선수 생활 잘해서, 선수 생활 끝날 때까지는 부상 없이 잘 마무리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도영(좌)과 이의리(우)./KIA 타이거즈20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이범호 감독이 경기전 훈련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마이데일리

이의리의 합류는 어떤 효과가 있을까. 이범호 감독은 "아무래도 투수들이 부담감을 덜지 않을까요?"라며 "한 선수가 잘 던지고 이긴 게임 다음에 등판하는 선수는 아무래도 부담이 좀 없겠지만, 연패 중에 들어가는 선수들은 부담이 있을 거다. 좋은 투수들이 많다는 것은 연패가 길어지지 않고 끊어줄 수 있는 선수들이 많이 생긴다는 거니까, 투수들이 부담 없이 경기에 들어가다 보면 훨씬 좋지 않을까"라고 답했다.

보직은 선발이다. 이범호 감독은 "피칭도 100개까지 다 했고, 3주를 쉬고 60~70개 피칭을 했다. 1~2이닝 쓸 것 같으면 벌써 올려서 썼다. 우리나라에서 굉장히 드문 좌완 선발 투수이기 때문에 지켜주면서 기다려야 한다"고 전했다.

이닝 제한은 없다. 이범호 감독은 "이닝 제한은 없어도 될 것 같다. 6월에 돌아오기 때문에 이닝을 많이 던져도 70~80이닝밖에 못 던지지 않을까. 그러면 15번 이하로 던지게 된다. 별문제 없지 않을까"라며 "이닝 수가 많아지면 한 번 빼줄지는 모르겠다. 올해도 어느 정도 몸을 단련시켜 놔야 내년 소형준(KT 위즈)처럼 다음 시즌을 풀로 돌 수 있는 상황이 생긴다. 트레이닝 파트가 잘 이야기를 해줄 것이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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