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측면 공격수 가르나초가 유로파리그 결승전 선발 명단 제외에 충격을 받았다.
맨유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빌바오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2024-25시즌 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0-1로 졌다. 맨유의 가르나초는 이날 경기에서 후반 26분 마운트 대신 교체 출전해 20분 가량 활약했다. 가르나초는 교체 투입 후 팀 공격에 활기를 불어 넣었지만 맨유는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패배로 경기를 마쳤다.
영국 BBC는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에서 자신을 20분 동안 출전시킨 아모림 감독의 결정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클럽에서의 미래에 대해서도 의문을 가지고 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에서 첼시와 나폴리 이적설이 있었던 가르나초는 아모림 감독의 판단을 비판했다'고 전했다.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까지 팀을 위해 모든 라운드에 출전했지만 결승전에선 20분 밖에 뛰지 못했다. 이유를 모르겠다"며 "결승전 출전 시간이 나의 결정에 영향을 미칠 것이다. 여름을 즐기면서 이후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지켜보겠다"며 자신의 거취에 대해 언급됐다.
스페인 매체 엘골디지탈은 22일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시메오네 감독에게 전화를 걸어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합류를 원한다고 말했다. 가르나초는 유로파리그 결승전 이후 맨유에서 더 이상 뛰지 않을 것이라는 의사를 분명히했고 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하나의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 매체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현재 상황을 고려할 때 왼쪽 측면 공격수와 창의적인 미드필더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반드시 강화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르나초는 토트넘과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실망감을 숨기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 맨유와 토트넘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이 끝난 후 맨유의 매과이어와 토트넘의 로메로는 신경전을 펼치며 감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가르나초는 "로메로는 세계 최고의 수비수 중 한 명"이라며 같은 아르헨티나 출신인 로메로를 높게 평가하기도 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경기 후 가르나초가 선발 명단에서 제외된 것에 대해 "4강전에서 중요한 기회를 놓친 선수는 가르나초였다"며 공개적으로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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