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아스날이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는 호드리구를 노리고 있다.
글로벌 매체 '골닷컴'은 22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날은 레알 마드리드 호드리구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킬리안 음바페의 합류 이후 호드리구의 주전 보장이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이러한 상황에서 8500만 파운드(약 1580억원)의 이적료가 책정될 것으로 보이며 아스날은 진지하게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호드리구는 산투스 유소년 출신으로 16세의 나이에 프로 데뷔한 후 2019년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했다. 첫 시즌부터 두각을 나타낸 호드리구는 2021-22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슈퍼조커’로 활약했고, 2022-23시즌에는 57경기 19골 10도움이라는 커리어 하이를 기록하며 레알 마드리드의 중심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상황은 급변했다. 지난 시즌에도 20개 이상의 공격 포인트(17골 8도움)를 쌓았던 호드리구는 음바페와 엔드릭이 영입되며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다. 스포트라이트는 비니시우스 주니어와 주드 벨링엄, 음바페, 엔드릭에게 집중됐다.
결국 호드리구는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고려하고 있다. 스페인 '마르카'는 "호드리구는 자신의 미래에 대해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진지하게 레알 마드리드를 떠나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몇 달 전부터 레알 마드리드와 동행이 끝나간다는 것을 느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몇 년 동안 UCL에서 활약했던 호드리구는 현재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벨링엄에게 모든 스포트라이트가 쏠린다는 걸 체감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이를 극복하려 했지만 여전히 힘겨워하고 있다. 호드리구는 몇 달 전 떠날 생각이 없었지만 상황이 달라졌다"고 덧붙였다.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호드리구에게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리버풀과 아스날이 영입 경쟁을 펼치고 있다. 스페인 ‘엘 나시오날'은 "리버풀은 호드리구 영입에 몰두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골닷컴'은 "미켈 아르테타 감독은 새로운 공격 자원에 대한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첼시도 최근 영입 경쟁에 뛰어들었다. 스페인 '피차헤스'는 지난 3월 "첼시가 호드리구와 엔드릭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1억 8000만 유로(약 2910억원)의 이적료를 투자하려 한다"고 전했다. 호드리구가 레알 마드리드와 결별을 결심하게 되면서 차기 행선지에 눈길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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