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인트경제] 2025년 여름, 꼭 봐야 할 웰메이드 창작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가 대구에 상륙한다.

22일 제작사 리앤리컴퍼니에 따르면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는 지난 2016년 한국일보 신춘문예 희곡 부문을 수상한 이진원 작가와 작곡과 음악감독은 뮤지컬 '로빈', 'Behind the Moon', 연극 '꽃, 별이 지나' 등에서 섬세하고 따뜻한 음악을 선보인 강소연 작곡가가 2021년도부터 개발한 작품이다.
또한 2024년 한국콘텐츠진흥원 창의인재동반사업 우수 프로젝트 사업화 지원작으로 선정돼 리딩 쇼케이스를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제19회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 창작지원작으로 선정돼 작품성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실존 인물 ‘윌리엄 제임스 시디스’의 삶을 바탕으로 한 이 작품은 정보 과잉 사회에서 개인은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묵직한 질문을 던지는 창작극으로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공연은 다음달 21일부터 22일까지이틀간,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개최된다.
내용은 하버드대 최연소 입학, 인공언어 ‘벤더굿’ 개발 등으로 세상의 이목을 집중시킨 천재 소년, 윌리엄 시디스의 삶을 모티프로, 누구보다 빠르게 ‘성공’을 이룬 그는 끊임없이 따라붙는 언론 보도와 대중의 시선을 향해 이렇게 외친다. “나는 조용히 살고 싶다. 기억되지 않을 자유, 잊혀질 권리를 허락해달라.”며 시디스는 언론사를 상대로 잊혀질 권리룰 주장하며, 오늘날 사생활 침해 소송의 시초가 된 개념을 세계 최초로 제기했다.
이 작품은 그 치열했던 선택과 싸움을 현대인의 시선으로 되짚으며, 개인의 자유와 존엄, 그리고 사회적 책임 사이에서 지켜야 할 가치가 무엇인지 관객에게 묻는다.
또한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는 윌리엄 시디스의 전기 뮤지컬이 아니다.
SNS, 유튜브, 포털 실시간 검색어에 이름이 오르내리는 지금, 누구나 자신의 정보가 ‘기사’가 되고, 사생활이 ‘화제’가 되는 사회 속에서 시디스의 이야기는 곧 우리 자신의 이야기로 다가오며, 시디스를 끈질기게 추적하는 기자 유진, 그를 지키려는 친구 프랭크와의 대립 구도를 통해 관객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도록 이끈다.
특히 이번 작품에는 뮤지컬 '킹키부츠', '비틀쥬스', '안테모사'를 통해 관객과 깊이 교감해온 심설인 연출과 현대무용가 한선천이 안무를 맡아 완성도 높은 무대를 함께 빚낸다.
'뮤지컬 시디스: 잊혀질 권리'는 뮤지컬 초심자들에게도 추천되는 웰 메이드 창작극으로서, OTT 콘텐츠가 넘쳐나는 요즘, 깊은 여운과 진지한 질'문을 남길 무언가를 찾고 있다면, 이번 여름 대구에서 시작되는 이 단 한 편의 무대를 놓치지 말자
공연 티켓은 NOL티켓(구.인터파크 티켓)에서 22일 오후 2시부터 단독 판매되며 다음달 1일까지 조기예매 할인(40%)이 진행된다.
Copyright ⓒ 포인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