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카드, 외국인 맞춤 'E9pay 신한카드 처음' 출시

[포인트경제] 신한카드는 해외송금 전문 핀테크 기업 이나인페이(E9pay)와 손잡고 외국인 고객을 위한 전용 신용카드 ‘E9pay 신한카드 처음’을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양사는 발급 기준을 완화하고 언어 지원을 강화하는 등 외국인 고객의 금융 접근성과 편의성을 대폭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제휴카드는 외국인을 위해 16개국 언어로 상품 안내를 제공하며, 발급 기준을 완화해 금융 접근성을 높였다. 예를 들어, 금융자산 심사 기준은 기존 5천만원에서 1천만원 이상으로 완화됐고, 부동산 자산 기준도 간소화됐다.

또한, 전국 GS25 편의점에서 24시간 카드 수령이 가능하며, 이는 외국인 고객도 신한 SOL페이 앱과 휴대폰 본인인증을 통해 이용할 수 있다.

이 카드는 신한카드의 ‘처음’ 시리즈를 기반으로 외식, 온라인 쇼핑, 정기결제 등 다양한 소비 영역에서 포인트를 적립할 수 있다.

▲음식점·카페·패션 등 5% 적립 ▲OTT·통신요금 등 정기결제 20% 적립 ▲소비관리 실천에 따른 보너스 포인트 적립이 가능하다. 연말까지는 카드 수령 및 SNS 인증 이벤트를 통해 최대 1만 5천원 상당의 해외송금 수수료 우대 쿠폰도 제공된다.

신한카드는 앞서 ‘트립패스’ 플랫폼, 선불카드, ‘SOL글로벌 체크’ 시리즈 등 외국인 전용 금융상품을 지속 확대해왔다. 이번 제휴 역시 이러한 라인업을 강화하는 전략의 일환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국내 거주 외국인들은 심사 기준과 언어 지원 문제 등으로 인해 신용카드 발급이 상대적으로 어려웠던 만큼 이나인페이 신한카드로 더 쉽고 편리한 금융 경험을 누리길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