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김민재 이적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독일 빌트는 21일 '바이에른 뮌헨의 에베를 디렉터의 선수단 계획은 지지를 받았다. 에베를 디렉터는 바이에른 뮌헨 감독위원회에 프레젠테이션을 했고 감독위원회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에베를 디렉터의 제안을 승인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에베를 디렉터는 조나단 타 영입 승인을 받았다. 바이에른 뮌헨 감독위원회는 지난해까지만 해도 조나단 타 영입을 허용하지 않았다. 당시에는 조나단 타의 이적료가 발생하는 상황이었다'며 '에베를 디렉터는 레버쿠젠과의 계약이 끝나 이적료 없이 영입 가능한 조나단 타와 계약할 수 있는 권한을 얻었다'고 덧붙였다.
빌트는 '바이에른 뮌헨은 우파메카노와 계약 연장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김민재에 대해선 독일 이외 클럽의 제안을 기다린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올 시즌 종료 후 수비진 개편 가능성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20일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와 계약 조건에 합의했고 영입을 마무리하기 위한 모든 준비를 마쳤다. 바이에른 뮌헨의 콤파니 감독과 클럽 경영진 모두 조나단 타 영입을 지지하고 있다'며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의 최종 결심을 기대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은 클럽 월드컵에 앞서 조나단 타 영입을 마무리하고 싶어한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조나단 타는 레버쿠젠과 6월 30일 계약이 만료된다. 클럽월드컵을 앞두고 6월 1일부터 10일까지 단기 이적 시장이 열린다. 바이에른 뮌헨은 조나단 타의 조기 합류를 위해 소액의 이적료를 레버쿠젠에 지불할 것'이라며 조나단 타가 바이에른 뮌헨 소속으로 클럽월드컵에 나설 가능성을 점쳤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음달 미국에서 열리는 클럽월드컵에 출전하는 가운데 다음달 15일 오클랜드 시티를 상대로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김민재는 2024-25시즌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하며 독일 무대 진출 후 첫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김민재는 올 시즌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중 가장 많은 43경기에 출전해 3593분 동안 활약하며 3골을 터트리기도 했다. 우파메카노는 33경기에 출전했고 다이어는 28경기를 뛰었다. 42경기에 출전한 라이머와 31경기에 출전한 데이비스도 김민재보다 적은 경기를 뛰었다. 수비에서 다양한 포지션을 맡은 스타니시치는 21경기에 출전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아킬레스건 문제와 함께 혹사 우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경기에 나서며 바이에른 뮌헨 수비를 책임졌다.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우승 주역으로 활약했지만 현지 매체는 김민재의 활약을 저평가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19일 김민재의 올 시즌 활약에 대해 '우파메카노와 함께 시즌 전반기에 좋은 활약을 펼쳤다. 김민재는 올 시즌 전반기에는 바이에른 뮌헨에서 첫 번째 또는 두 번째로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였지만 겨울 휴식기 이후 상당히 저조했다. 인터밀란전에서의 김민재의 실수는 바이에른 뮌헨의 챔피언스리그 탈락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김민재에게 평점 4등급을 부여하며 혹평했다. 김민재는 올 시즌 부상으로 인해 바이에른 뮌헨에서 8경기에 출전한 일본 수비수 이토보다 낮은 평점을 부여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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