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최원준 타격도 안 풀리는데 수비까지…충격의 글러브 헛손질, 꽃범호 참지 않았다 ‘문책성 교체’[MD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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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최원준이 경기전 훈련에서 김주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마이데일리 = 수원 김진성 기자] KIA 타이거즈 외야수 최원준(28)이 이범호 감독으로부터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최원준은 21일 수원 KT 위즈전에 7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0-0이던 1회말 1사 1,3루서 포구 실책을 범했다. KIA 선발투수 아담 올러가 장성우를 상대로 볼카운트 1B1S서 3구 슬라이더를 던져 우측으로 뜬공을 유도했다.

21일 오후 경기도 수원시 조원동 수원kt위즈파크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kt위즈와 KIA타이거즈의 경기. 기아 최원준(오른쪽)이 경기전 훈련에서 김주찬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수원=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최원준이 우선상쪽으로 약간 이동해 글러브를 벌렸으나 타구가 글러브에 맞고 그라운드로 떨어졌다. 그 사이 KT 3루 주자 황재균이 선제점을 올렸다. 1루 주자 안현민은 2루를 밟았다. 최원준은 그라운드에 떨어진 공을 주워 2루에 던져봤으나 아웃카운트를 올리지 못했다.

외야수가 무조건 처리해야 할 타구였다. 3루 덕아웃의 이범호 감독 표정이 갑자기 굳어졌다. 결국 김주찬 벤치코치가 그라운드로 나오더니 심판진에 교체 사인을 냈다. 김호령이 우익수로 투입됐고 최원준은 교체됐다.

이범호 감독은 실책을 한 선수를 문책성으로 교체하지 않는 사령탑이다. 오히려 안일한 플레이, 집중력이 결여된 플레이를 하는 선수에겐 가차 없다. 이범호 감독은 최원준의 그 실책이 후자라고 본 듯하다. 작년에도 나성범, 소크라테스 브리토, 박찬호, 김도영까지 예외 없이 문책성 교체를 당했다. 이번엔 최원준이다.

최원준/KIA 타이거즈

최원준은 올 시즌 극심한 부진에 시달린다. 37경기서 타율 0.195 3홈런 11타점 14득점 OPS 0.546이다. 지난 5일부터 14일까지 1군에서 말소돼 2군에서 재정비 시간을 가졌으나 복귀 후에도 반전은 없다. 17일 광주 두산 베어스전서 결정적 홈런 한 방을 쳤지만, 이후 2경기 연속 침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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