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배우 박보영이 새 작품으로 돌아왔다. '미지의 서울'이다.
tvN 새 토일드라마 '미지의 서울' 제작발표회가 21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CGV 영등포에서 박신우 감독, 배우 박보영, 박진영, 류경수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미지의 서울'은 얼굴 빼고 모든 게 다른 쌍둥이 자매가 인생을 맞바꾸는 거짓말로 진짜 사랑과 인생을 찾아가는 로맨틱 성장 드라마.
이번 작품에서 과감한 변신을 선보인 박보영. 그는 "나는 1인 4역이라고 생각하진 않고, 끝까지 1인 2역이라고 생각을 했다. 이 대본을 처음 보고 내 인생에 다시 없을 도전이자 기회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이 아니면 나에게 이런 기회가 오지 않을 거라는 생각이 들더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무래도 미래는 서울에서 일이 많고 감정적으로 힘든 상태이기 때문에 차가운 부분을 중점적으로 표현했다. 미지의 탈색 같은 비주얼 부분은 감독님의 의견이었다. 나도 아주 만족한 결과물이었다"고 1인 2역을 위한 노력을 소개했다.
지난해 10월 전역 후 '미지의 서울'을 통해 촬영장에 복귀한 박진영은 "너무 행복했다. 군복무를 재밌게 하긴 했지만 그래도 하던 일을 돌아와서 다시 한다는 게 행복했다. 좀 더 깊이 들어가게 되더라"고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랜만에 복귀했는데 글이 너무 좋고 현장에서 있던 모든 사람들과의 호흡이 좋아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다. 보영 누나가 많이 도와주시고 감독님도 편하게 대해주셔서 1회차만에 바로 민간인으로 돌아왔다"고 털어놨다.
박신우 감독에게도 특별한 작품이다. 아쉬운 성적을 기록한 전작 '별들에게 물어봐'가 언급되자 박신우 감독은 "잘하고 싶다는 생각을 평소보다 더 많이 했다. 그런 마음으로 다음 작품을 고르다보니까 어떤 작품이 될 지를 모르겠더라. 그래서 결국 하고 싶은 작품을 하자는 생각으로 선택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사실 나는 내 새끼라서 내 작품은 다 사랑하고, 행복했다고 생각을 한다. 그 아쉬움을 괜히 다음 일에 연결 짓지는 않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미지의 서울'은 오는 24일 오후 9시 20분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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