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르셀로나의 새로운 10번이 될 예정인 라민 야말이 재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20일(이하 한국시각) "야말은 이번 여름 바르셀로나와의 새로운 계약을 체결한 뒤, 리오넬 메시(인터 마이애미)의 상징적인 등번호 10번을 물려받을 것으로 전해졌다"고 전했다.
올 시즌을 끝으로 10번을 달고 있는 안수 파티가 바르셀로나를 떠날 것으로 보인다. 10번이 공번이 되는데, 그 번호를 야말이 받는다.
2007년생 야말은 바르셀로나를 긴 시간 이끌 수 있는 재능이다. 지난 2023년 4월 29일 바르셀로나 1군 무대를 처음 밟았다. 15년 9개월 16일의 나이로 데뷔에 성공했다.
지난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7골 9도움을 기록하며 1군 멤버로 자리 잡은 그는 올 시즌 54경기 18골 25도움이라는 엄청난 활약을 펼치며 팀의 핵심이 됐다. 바르셀로나의 스페인 프리메라리가와 코파 델 레이 우승을 이끌었다.

그는 18세가 되는 7월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계약을 맺을 것으로 보인다. '데일리메일'은 "Memorabilia1899'에 따르면, 야말은 오는 7월 18세 생일을 맞아 바르셀로나와 새로운 장기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며, 이 계약에는 10억 유로(약 1조 5690억 원)의 바이아웃 조항이 포함될 예정이다"고 밝혔다.
야말은 현재 메시가 2005-06시즌부터 2007-08시즌까지 달고 뛰었던 19번을 달고 있는데, 다음 시즌부터 팀의 상징적인 번호인 10번을 달 것으로 보인다.
현재 바르셀로나의 10번은 파티가 갖고 있다. 하지만 파티는 올 시즌 전력 외 자원으로 평가받았다. 11경기밖에 나서지 못했다. 공격포인트는 없다.
한지 플릭 감독의 구상에 파티의 자리는 없다. 파티는 다음 시즌을 앞두고 방출될 것으로 보이며 파티가 새로운 10번이 된다.

'데일리메일'은 "야말은 향후 수년간 10번 유니폼을 입고 메시에 버금가는 활약을 펼칠 준비를 마친 것으로 보인다"며 "야말은 엄청난 부담감을 안고 있지만, 이미 최고 무대에서 자신의 존재감을 입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레전드 리오 퍼디난드는 최근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순수한 축구 재능만 본다면, 나는 야말이 현재 세계 5대 리그에서 뛰는 어떤 선수보다도 한 단계 위라고 생각한다"며 "17세라는 점을 감안하면 정말 믿을 수 없다"고 했다.
리버풀 레전드 제이미 캐러거도 야말을 향해 엄지를 치켜세웠다. 그는 영국 'CBS 스포츠'를 통해 "그 퍼포먼스는 메시 같았다. 전성기 메시를 보는 듯했다"며 "경기 전체가 그가 뭘 할지를 보기 위해 멈추는 듯한 느낌이었다. 정말 훌륭했다"고 평가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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