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최초 내야 GG' 김하성의 복귀가 임박했다! 주말부터 재활경기 출전 "송구, 눈에 띄게 강하고 정확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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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박승환 기자] 키움 히어로즈 출신의 '빅리그 트리오'가 메이저리그 무대에서 뛰는 모습을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이 본격 재활 경기를 갖고, 메이저리그 복귀를 준비한다.

'MLB.com'에 따르면 20일(한국시각) 캐빈 캐시 감독은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M.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리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맞대결에 앞서 김하성이 이번 주말부터 재활 경기를 시작한다는 소식을 전했다.

지난해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유니폼을 입고 있었던 김하성은 8월 어깨 부상을 당했다. 당초 김하성은 시즌이 끝나기 전, 엔트리가 확장되는 9월이면 빅리그로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김하성은 송구 동작에서 계속된 통증을 느꼈고, 포스트시즌 무대도 밟지 못하는 등 8월 19일 콜로라도 로키스전을 끝으로 결국 복귀하지 못했다.

이는 김하성에게는 날벼락과도 같았다. 이유는 FA(자유계약선수) 자격 취득을 앞두고 있었기 때문. 2024시즌이 시작되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미국 현지 복수 언론들은 김하성이 1억 달러 이상의 초대형 계약을 맺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는데, 부진한 성적과 더불어 수술까지 필요한 부상을 당한 것은 분명 치명적이었다. 이는 김하성의 새로운 계약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쳤다.

그래도 김하성을 향한 수요는 있었다. 김하성은 오프시즌 탬파베이와 2년 최대 3100만 달러(약 435억원)의 계약을 통해 새로운 행선지를 찾는데 성공했다. 그리고 현재는 재활 막바지 단계를 밟는 중이다. 빅리그 복귀까지는 아직 시간이 필요하지만, 이르면 이번 주말부터 재활 경기를 소화한 뒤 6월 초·중순에는 메이저리그 무대로 돌아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탬파베이 레이스 김하성./게티이미지코리아

'MLB.com'에 따르면 캐시 감독은 김하성의 이번주에 대해 "중요한 한 주"라고 표현했다. 매체는 "캐시 감독에 따르면 모든 것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김하성은 이번 주말쯤 루키 레벨의 플로리다 콤플렉스리그(FCL)에서 타석에 설 수 있으며, 이후 더 높은 마이너리그 팀에서 재활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MLB.com'은 "김하성은 지난해 8월 부상 이후 오랜 기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던 만큼 메이저리그 복귀 전까지 충분한 수비 훈련과 타석의 경험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최근 훈련에서 김하성의 송구는 눈에 띄게 강하고 정확했으며, 스프링캠프 이후부터 계속 타격 훈련도 해오고 있다"고 짚었다.

김하성이 빅리그로 돌아올 경우 주전 유격수 자리는 당연히 김하성의 몫이 될 전망이다. 현재 탬파베이의 유격수 자리는 테일러 월스가 맡고 있는데, 월스는 20일 경기 전을 기준으로 1홈런 9타점 타율 0.198을 기록한는데 그치고 있다. 수비에서는 나쁘지 않은 모습이지만, 공격력이 너무나 아쉬운 상황이다.

'MLB.com'은 "김하성이 원래의 기량을 회복한다면, 골드글러급 수비와 평균 이상의 공격력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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