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어 첫 우승 차지한 해리 케인 “프리미어리그 복귀 안해” 복귀 가능성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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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진병권 기자] 커리어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해리 케인이 프리미어리그 복귀에 대해 선을 그었다.

FC 바이에른 뮌헨이 2년 만에 분데스리가 우승 트로피를 탈환했다. 통산 33번째 우승으로 독일 최고의 명문 클럽임을 증명했다. 디펜딩 챔피언 바이어 04 레버쿠젠과의 승점 차는 13점 차다. 부진했던 지난 시즌과 달리 큰 차이로 우승에 성공했다.

우승을 자축하는 해리 케인과 바이에른 뮌헨 선수단. /게티이미지코리아

뮌헨의 주전 스트라이커 해리 케인에겐 더욱 의미 있는 우승이었다. 케인은 프로 데뷔 이후 단 한 번도 우승을 경험해 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 뮌헨은 지난 2012-2013시즌부터 2021-2022시즌까지 11시즌 연속 리그 우승을 기록할 정도로 독일 내에선 압도적인 팀이었다. 그러나 케인이 뮌헨에서 맞이한 첫 시즌, 레버쿠젠이 복병으로 나타나 뮌헨을 제치고 무패 우승을 차지했다. 케인의 '무관 기운'이 돋보였던 시즌이었다.

다행히 두 번째 시즌엔 무난하게 우승을 차지하며 '성불'에 성공했다. 케인은 리그 31경기에 출전해 26골 8도움을 기록하며 지난 시즌에 이은 2시즌 연속으로 득점왕에 올랐다.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3경기 11골 2도움을 기록하며 주전 스트라이커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케인은 영국 언론 'BBC'와의 인터뷰에서 "놀라운 경험이었다. 우승 세리머니를 본 적 있지만, 직접 경험하는 것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다. 정말 즐거운 밤이었다"라며 우승에 대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지난 겨울, 일각에서는 케인의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이 제기되기도 했다. 영국 언론 '팀토크'와 '기브미스포츠'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 특정 금액을 지불하면 케인을 프리미어리그로 복귀시킬 수 있다"라고 보도했다.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통산 213득점을 기록하며 통산 득점 순위 2위에 올라있다. 1위 앨런 시어러는 260골을 기록 중이다. 케인이 이 기록을 깨기 위해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프리미어리그 복귀 가능성을 일축한 해리 케인. /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복귀설에 대해 "복귀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있다. 뮌헨에서 보내고 있는 시간이 매우 즐겁다. 다른 곳에 있을 생각은 하지 않는다"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에겐 훌륭한 감독과 선수단이 있다. 나는 뮌헨과 함께 최대한 많은 성공을 이뤄내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뮌헨은 오는 6월 열리는 FIFA 클럽 월드컵을 위해 미국으로 이동할 예정이다. 뮌헨은 C조 소속으로, 조별 리그에서 오클랜드 시티 FC, CA 보카 주니어스, SL 벤피카를 상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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