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애증의 1차지명 선발 출격, 정우준 말소로 자리 준비해 놨다…야구 없는 월요일 4명 2군行, 굿바이 푸이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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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7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윤성빈이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이정원 기자] '애증의 1차지명' 투수 윤성빈이 올 시즌 처음으로 1군 마운드에 오를 준비를 하는 가운데, 롯데 자이언츠가 투수 정우준 말소로 윤성빈의 자리를 마련해놨다.

윤성빈은 오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리는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올 시즌 첫 등판.

경남중-부산고 출신으로 2017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롯데 유니폼을 입으며 화려한 주목을 받은 윤성빈이지만 1군에만 올라오면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지금까지 1군 통산 21경기 2승 7패 평균자책 7.47에 그쳤다. 지난 시즌 1경기 기회를 부여받았으나 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사사구 5실점으로 부진했다. 제구력 난조, 잦은 부상이 발목을 잡았다.

올 시즌 퓨처스리그에서 다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김상진 투수코치의 지도 아래 달라진 윤성빈의 기록을 확인할 수 있다. 6경기 2승 평균자책 2.11. 4월 12일 KIA전 5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0탈삼진 무실점을 시작으로 4월 19일 6이닝 1피안타 6사사구 8탈삼진 무실점, 4월 29일 LG전 4⅓이닝 2피안타 4사사구 10탈삼진 2실점, 5월 15일 KT 위즈전 3이닝 6탈삼진 퍼펙트 투구 내용을 보여줬다.

2024년 7월 30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SSG 랜더스의 경기가 열렸다. 롯데 선발투수 윤성빈이 2회말까지 4실점한 뒤 힘겨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김태형 롯데 감독은 윤성빈에게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롯데는 윤성빈의 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투수 정우준을 2군으로 내렸다. 정우준은 올 시즌 2경기 평균자책 0을 기록 중이며, 5월 5일 부산 SSG 랜더스전 이후 등판 기록이 없다. 윤성빈은 20일 경기에 맞춰 엔트리에 등록될 예정이다.

그 외 KIA 타이거즈 투수 김건국, NC 다이노스 외야수 박시원, 키움 히어로즈 투수 오석주가 2군으로 내려갔다. 또한 이날 오전 '야생마' 야시엘 푸이그가 웨이버 공시됐다. 푸이그는 올 시즌 40경기 33안타 6홈런 20타점 17득점 타율 0.212로 저조했다. 키움은 푸이그를 방출하는 대신 KBO리그 경력자 투수 라울 알칸타라를 영입했다.

2025년 5월 15일 오후 서울 잠실구장에서 진행된 '2025 신한 SOL뱅크 KBO 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키움 푸이그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삼진을 당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올라온 선수는 NC 외야수 박영빈 한 명. 롯데를 비롯한 KIA, 키움은 20일 경기에 맞춰 엔트리를 채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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