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 'ISAIA 2026' 유치 계기로 도시건축문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프라임경제] 대전시가 아시아 대표 건축행사인 '아시아건축교류국제심포지엄(ISAIA 2026)' 유치를 계기로 도시건축문화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본격 나섰다.

시는 1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대한건축학회, 대전도시공사, 대전도시건축연구원(건축사협회·건축가협회·건축학회 연합)과 함께 '대전 도시건축문화 진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박진철 대한건축학회장, 정국영 대전도시공사 사장, 이승재 대전도시건축연구원장 등 각 기관 대표들이 참석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협약은 2026년 대전에서 개최 예정인 '제15회 ISAIA'의 성공적인 개최를 중심에 두고, 대전의 도시건축문화 역량 강화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주요 협약 내용은 △ISAIA 2026의 성공 개최를 위한 행정·홍보 협력 △대전도시건축문화제와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우수 건축자산 발굴 및 도시 브랜드 제고 △시민참여형 건축디자인캠프 공동 기획·운영 등이다.

ISAIA는 아시아 15개국 이상의 건축가, 교수, 연구자, 엔지니어 등이 참여하는 아시아 대표 건축행사로, 논문 발표와 전시, 토론 등을 통해 최신 건축문화와 기술을 공유한다.

1986년 시작된 이래 아시아 주요 도시에서 순회 개최돼 왔으며, 제15회 행사(2026)는 대전에서 열리게 된다. 1000여 명의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국내 건축문화 위상 제고의 계기가 될 전망이다.

대전시는 ISAIA와 함께 지역 대표 축제인 '대전도시건축문화제'를 연계 개최해 전 연령층 시민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를 선보이고, 시민들의 건축문화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일 계획이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이번 협약은 대전을 국제적인 명품 건축도시로 도약시키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국내외에 대전의 도시건축문화를 널리 알리고, 시민들이 세계 수준의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 기간 중 하루 2000여 명 이상의 방문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며,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