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골키퍼 우르비히가 한 시즌 동안 분데스리가 1부리그와 2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가 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우승에 성공하며 두 시즌 만의 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올 시즌 중반 바이에른 뮌헨에 합류한 우르비히는 분데스리가 8경기에 출전해 우승 주역 중 한 명으로 활약했다. 우르비히는 바이에른 뮌헨 주장 노이어가 부상 당한 시기 동안 바이에른 뮌헨의 골문을 지키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우르비히의 전 소속팀 쾰른은 올 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 쾰른은 18일 열린 카이저슬라우테른과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2부리그 34라운드 최종전에서 4-0 대승을 거뒀다. 쾰른은 이날 승리로 18승7무9패(승점 61점)를 기록해 시즌 최종전에서 패한 함부르크(승점 59점)를 제치고 분데스리가 2부리그 역전 우승에 성공하며 분데스리가 승격까지 성공했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우르비히는 분데스리가에서 역사적인 업적을 달성했다. 한 시즌에 분데스리가 1부리그와 2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우르비히는 올 시즌 전반기 쾰른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경기에 출전했고 공식적으로 쾰른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우승 멤버이기도 하다. 우르비히에 앞서 분데스리가 2부리그와 1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라우티아이넨과 하트만이 있었다. 우르비히는 독일 축구 역사상 세 번째 기록을 작성했다'고 조명했다.
우르비히는 전 소속팀 쾰른의 분데스리가 2부리그 우승 확정 소식에 "쾰른에 축하를 전한다"며 기쁨을 나타냈다.
독일 매체 TZ는 '우르비히는 노이어의 부상을 인해 바이에른 뮌헨의 주목을 받았고 올 시즌 후반기 수 차례 경기에 출전했다. 장기적으로는 노이어의 발자취를 따라갈 수 있는 잠재력을 선보였다'고 언급했다. 또한 '한 시즌에 분데스리가 1부리그와 2부리그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한 선수는 모두 바이에른 뮌헨 소속이었다. 1980-81시즌 라우티아이넨이 바이에른 뮌헨과 브레멘에서 1부리그와 2부리그 우승을 차지했고 1986-87시즌 하트만이 바이에른 뮌헨과 하노버에서 1부리그와 2부리그 우승에 성공했다'고 덧붙였다.
우르비히는 올 시즌 노이어의 공백이 발생한 상황에서 바이에른 뮌헨 골문을 지키며 무난한 활약을 펼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21살인 우르비히는 독일 각급 연령별 대표팀에서 꾸준한 활약을 펼쳐왔고 지난 2023년부터 독일 21세 이하(U-21) 대표팀에서 8경기에 출전했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