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결국 오클라호마시티(OKC) 선더가 2024-2025 미국 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결승행 막차에 탑승했다. 정규시즌 NBA 승률 1위의 자존심을 지키며 서부 콘퍼런스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해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전에서 4번 시드 덴버 너기츠를 꺾었다. 이로써 올 시즌 NBA 플레이오프 양대 콘퍼런스 결승 대진이 완성됐다.
OKC는 19일(이하 한국 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의 페이컴 센터에서 펼쳐진 2024-2025 NBA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준결승 7차전에서 덴버를 123-93으로 물리쳤다. 안방에서 결승행을 위한 마지막 승부를 승리로 장식했다. 시리즈 전적 3승 3패에서 7차전 승리를 올리며 환하게 웃었다. 7차전에서는 경기 중반을 지배하면서 대승을 거뒀다.
불안한 출발을 보였다. 1쿼터에 밀렸다. 21-26으로 뒤졌다. 2쿼터에 힘을 내며 승부를 뒤집었다. 공격력을 잘 살리며 전반전을 60-46으로 앞선 채 마쳤다. 3쿼터에 더 달아나며 승기를 잡았다. 97-62, 25점 차로 크게 앞서며 사실상 승부를 갈랐다. 4쿼터에도 점수 차를 더 벌리며 승리를 매조지었다.
샤이 길저스-알렉산더가 '에이스' 구실을 톡톡히 했다. 길저스-알렉산더는 선발 출전해 36분 3초간 뛰면서 35득점 3리바운드 4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을 마크했다. 제일런 윌리엄스가 24득점 5리바운드 7어시스트로 뒤를 받쳤고, 쳇 홈그렌도 13득점 11리바운드 더블 더블로 힘을 보탰다.

덴버는 니콜라 요키치를 앞세워 승리를 노렸으나 눈물을 흘렸다. 1번 시드 OKC와 팽팽한 승부를 벌였으나 7차전 패배로 3승 4패로 탈락의 쓴잔을 들었다. 7차전에서 요키치가 20득점 9리바운드 7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크리스티안 브라운이 19득점, 자말 머레이가 13득점을 올렸으나 팀 전체적으로 득점력이 떨어지면서 OKC의 벽을 넘지 못했다.
OKC가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면서 올 시즌 플레이오프 콘퍼런스 파이널 대진이 결정됐다. 서부 콘퍼런스에서 1번 시드 OKC와 6번 시드 미네소타 팀버울브스가 7전 4선승제의 결승전을 치른다. 동부 콘퍼런스에서는 3번 시드 뉴욕 닉스와 4번 시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7선 4선승제 결승전을 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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