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바이에른 뮌헨 레전드 로타어 마테우스가 김민재를 또 배제시켰다.
마테우스는 17일(이하 한국시각)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리그 베스트 11을 선정했다.
공격진에는 맨체스터 시티로 이적한 오마르 마르무시와 세루 기라시(도르트문트)가 포함됐고 중원에는 자말 무시알라, 마이클 올리세, 요수아 키미히(이상 뮌헨), 플로리안 뷔르츠(레버쿠젠)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은 다비드 라움(라이프치히), 다요 우파메카노(뮌헨), 조나단 타(레버쿠젠), 라스무스 크리스텐(프랑크푸르트)으로 구성됐다. 김민재의 이름은 제외됐다.
김민재는 지난 시즌 토마스 투헬 감독 체제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전반기에는 주전으로 나섰지만 후반기에는 에릭 다이어에게 선발 자리를 내줬다. 올시즌에는 상황이 달라졌다. 벵상 콤파니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뒤 김민재는 우파메카노와 함께 중앙 수비진을 구성했다.

부상 투혼까지 있었다. 김민재는 지난 10월 아킬레스건 부상을 당했다. 부상 회복에 시간이 필요했으나 이토 히로키와 요시프 스타니시치가 이탈을 하면서 김민재는 진통제를 먹고 경기를 소화했다. 스스로 “팀을 위해 뛰겠다”는 각오까지 밝혔다. 그 결과 올시즌 전체 3593분으로 키미히에 이어 팀 내 출전 2위를 기록했다.
그럼에도 뮌헨의 ‘푸대접’은 계속됐다. 뮌헨은 리그 우승을 차지한 후 기념 영상 썸네일에 김민재를 제외하며 ‘패싱 논란’을 일으켰다.
또한 시즌 막바지부터 이적설도 전해졌다. 뮌헨 소식에 능통한 플로리안 플레텐베르그는 “뮌헨은 김민재에 적절한 이적료 제안이 올 경우 매각이 가능하다”고 보도했고 현재 유벤투스와 이탈리아가 김민재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테우스의 김민재 제외도 쉽사리 납득하기 어렵다. 우파메카노는 잦은 부상으로 이탈을 했고 막판에는 시즌 아웃 판정까지 받으며 리그 20경기밖에 소화하지 못했다. 리그 우승이 확정된 뒤에야 경기에 나서지 않으며 부상을 회복하는 김민재의 상황과는 분명 다르다.
공교롭게 타는 최근 뮌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14일 “타 영입에 대한 공식 제안이 뮌헨 내부에서 승인됐으며 급여에 대한 내용도 포함이 돼 있다. 거래를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선수의 선택만 남아 있다. 현재 최종 단계”라고 보도했다. 타는 올시즌 리그 31경기를 소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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