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성, 왜 다저스에 필요한지 보여줬다” 다저스 에드먼 돌아왔으나 김혜성 ML 잔류…테일러 굿바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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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혜성이 왜 다저스에 필요한지 보여줬다.”

김혜성(26, LA 다저스)이 빅리그에 살아남았다. LA 다저스는 19일(이하 한국시각) LA 에인절스와의 주말 홈 3연전 마지막 경기를 앞두고 토미 에드먼을 빅리그 25인 로스터에 복귀시켰다. 대신 크리스 테일러를 지명양도 처분했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이는 김혜성이 빅리그에서 살아남는다는 얘기다. MLB.com은 “약 2주전 에드먼이 오른 발목 염증으로 부상자명단에 오르고 김혜성이 콜업됐을 때,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일시적인 체류라고 밝혔다. 그러나 김혜성은 왜 다저스에 자신이 필요한지 빠르게 보여줬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MLB.com은 “김혜성은 승부를 바꿀 수 있는 스피드, 매끄러운 수비력, 그리고 메이저리그 투구에 대한 컨택 능력을 보여줬다”라고 했다. 김혜성은 올 시즌 14경기서 31타수 14안타 타율 0.452 1홈런 5타점 9득점 3도루 OPS 1.066을 기록했다.

다저스는 최근 클레이튼 커쇼에 이어 이날 에드먼이 돌아왔고, 외야수 테오스카 에르난데스도 복귀할 예정이다. 커쇼는 부상자명단에 오른 사사키 로키의 자리를 차지했고, 에드먼이 테일러의 자리를 차지했다. 테오스카는 정황상 제임스 아웃맨의 자리를 차지할 가능성이 크다.

김혜성은 40인 포스터에 있지만, 마이너리그 거부권이 없다. 여전히 다저스는 김혜성을 손쉽게 트리플A에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일단 살아남았다. 4년 6000만달러 계약의 멀티맨을 포기하게 할 정도의 매력을 보여줬다.

LA 다저스 김혜성./게티이미지코리아

애당초 테일러가 워낙 부진해 주전들의 복귀시 김혜성의 잔류 대신 희생양으로 삼는 게 옳다는 여론이 많았다. 김혜성이 너무 잘했고, 3+2년 2200만달러 계약을 맺은 젊은 멀티맨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결단을 내려야 한다는 얘기가 많이 나왔다. 다저스가 미국 언론들, 팬들의 바람을 현실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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