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첫 우승 준비 완료! UEL 결승전, 선발 출전 확정...포스테코글루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는 걸 느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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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이 첫 우승을 직접 손에 넣을 수 있을까.

토트넘은 17일(이하 한국시각) 잉글랜드 버밍엄에 위치한 빌라 파크에서 열린 '2024-20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7라운드 아스톤 빌라와의 경기에서 0-2로 패배했다. 손흥민은 왼쪽 윙어로 선발 출전해 74분을 소화했다.

0-0으로 전반전을 마무리한 토트넘은 후반 14분 코너킥 상황에서 선취골을 얻어맞았다. 빌라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 왓킨스의 헤더 패스를 받은 아즈리 콘사가 득점하며 리드를 잡았다. 빌라는 후반 28분 부바카르 카마라의 추가 득점으로 쐐기를 박았다.

토트넘은 이날 경기 패배로 승점 38점으로 17위에 머물렀다. 손흥민은 8경기 만에 처음으로 선발 출전했다. 32라운드 울버햄튼 원더러스와의 경기부터 7경기 연속 발 타박상으로 결장한 손흥민은 크리스탈 팰리스전에서 교체로 부상 복귀전을 치렀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경기가 끝난 뒤 손흥민은 "기분이 좋다. 복귀 후 첫 선발 경기라서 조금 피곤한 건 사실이다. 그러나 느낌이 좋은 건 사실이고, 경기에 나설 준비는 됐다. 경기 감각을 올릴 수 있어 정말 좋았다. 나는 수요일 경기에 대비할 것"이라고 입을 열었다.

토트넘은 이제 올 시즌 가장 중요한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22일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산 마메스 바리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결승전을 치른다. 트로피와 다음 시즌 UEFA 챔핑너스리그(UCL) 진출 티켓이 걸려있다.

토트넘이 만약 맨유를 꺾고 UEL 정상에 선다면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에 트로피를 손에 넣게 된다. 손흥민도 프로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다. 손흥민은 2018-19시즌 UCL과 2020-21시즌 리그컵에서 모두 준우승에 그쳤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은 "부상 기간 선수들과 함께하지 못하고 지켜보는 것은 정말 힘들었다. 팀원들과 함께하지 못하는 건 정말 힘든 순간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이 결승에 진출했을 때 웃고, 행복해 하며 축하하는 모습을 보니 기뻤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아직 우리의 일은 끝나지 않았다. 큰 과제가 남아있고, 나는 우리가 해낼 수 있다고 믿는다. 22일은 내 인생의 최고의 날이 될 것이다. 정말 멋졌다. 우리 모두 설레고, 역사를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 우리의 목표는 결과를 얻는 것이다. 모두 하나의 목표를 갖고 힘을 합쳐야 한다"고 덧붙였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은 준비됐고, 결승전에 출전 가능하다. 모두 선발 출장할 준비를 마쳤다. 몇 번이나 질주하는 걸 볼 수 있었고, 손흥민도 그 기분을 느끼고 있는 것 같다. 다시 리듬을 찾아가고 있다는 걸 느끼고, 경기에서도 그런 모습을 보여준 순간이 있었다"고 언급했다.

손흥민과 포스테코글루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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