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장 난입 팬보다 영향력 적었다'…맨유 공격수, 유로파리그 결승전 앞두고 클럽 레전드도 공개 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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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호일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부진을 이어간 가운데 공격수 호일룬의 활약이 비난받았다.

맨유는 17일 오전(한국시간) 첼시를 상대로 치른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에서 0-1로 졌다. 맨유는 이날 패배로 프리미어리그 8경기 연속 무승 부진을 이어가며 10승9무18패(승점 39점)의 성적으로 리그 16위에 머물게 됐다.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회이룬이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운트와 디알로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세미루와 브루노 페르난데스는 허리진을 구성했고 도르구와 마즈라위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쇼, 매과이어, 린델로프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오나나가 출전했다.

첼시는 조지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마두에케, 파머, 네투가 공격을 이끌었다. 카이세도와 엔조 페르난데스는 중원을 구성했고 쿠쿠엘라, 콜윌, 아다라바이오요, 제임스가 수비를 맡았다. 골키퍼는 산체스가 출전했다.

맨유와 첼시의 맞대결에서 양팀은 득점없이 전반전을 마친 가운데 첼시는 후반 26분 쿠쿠렐라가 선제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쿠쿠렐라는 제임스의 크로스를 헤더골로 연결했고 결국 첼시의 승리로 경기가 마무리 됐다.

맨유와 첼시의 경기에선 경기 종료 직전 관중이 난입해 경기를 방해하기도 했다. 이날 경기 후반전 추가시간 7분이 모두 지나간 상황에서 경기가 끝나지 않은 것에 불만을 가진것 처럼 보인 첼시 팬은 경기장에 난입했다.

영국 스포츠키다는 '경기장 침입자가 호일룬보다 경기에 더 큰 영향을 미쳤다. 첼시전 패배 후 팬들이 맨유 공격수를 비난했다. 호일룬은 다시 득점에 실패했고 경기 내내 골문앞에서 별다른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호일룬은 슈팅이나 키패스를 기록하지 못했고 6번의 공중볼 경합에서도 승리하지 못했다'고 언급했다. 또한 '호일룬은 내 인생 최악의 센터포워드다. 14살짜리 아이가 공격수 역할을 하는 것 같다'고 비난한 팬의 반응을 소개했다.

맨유 아모림 감독은 "호일룬은 볼을 차지하기 위해 끊임없이 싸운다. 연계 능력을 향상시켜야 한다. 호일룬은 나아지고 있고 나는 만족한다. 열심히 노력하면 된다"며 호일룬을 두둔했다.

영국 BBC는 17일 '맨유와 토트넘은 프리미어리그에서 역대 최저 기록을 세웠다. 맨유는 첼시에 패하며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8번째 패배를 당했고 토트넘은 21번째 패배를 당했다'며 '맨유 아모림 감독과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팀 운영에 있어 다른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BBC는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골키퍼 킨스키를 비카리오 대신 선발 출전시켰고 솔랑케, 브레넌 존슨, 포로 등 주요 선수 몇 명을 벤치체 앉히면서 휴식을 줬다. 아모림 감독은 웨스트햄전에서 주전 선수들을 기용했다. 아모림 감독은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핵심 선수들이 휴식을 가지는 것보다 경쟁심을 느끼는 것을 우선시했다'며 비교했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게티이미지코리아아모림 감독/게티이미지코리아

BBC는 '토트넘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격려가 될 만한 것은 아스톤 빌라전에서 손흥민이 전반전 동안 활기찬 경기력을 보인 것이다'며 '맨유는 첼시를 상대로 단 한 번의 슈팅만 기록했고 호일룬은 다시 한번 공격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언급했다.

맨유 레전드 로이 킨은 맨유 공격수 호일룬의 최근 부진에 대해 "맨유에게는 문제가 있다. 스트라이커가 없기 때문이다. 호일룬은 유스 선수처럼 보인다. 호일룬은 주전 스트라이커가 될 만큼 충분히 뛰어나지 않다. 맨유는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다"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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