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아스널과 호드리구(레알 마드리드)를 주시하라."
영국 '토크스포츠'는 16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이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 공격수 호드리구 영입을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아스널은 다음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우승을 노리기 위해 새로운 윙어 영입을 추진 중이다"며 "호드리구는 킬리안 음바페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에게 밀려 레알 마드리드에서 입지가 불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스널 이적이 여름 이적 시장에서 가능하다"고 밝혔다.
호드리구는 올 시즌 50경기에 출전했으며 13골 10도움을 기록했다. 주로 선발로 나섰지만, 교체 출전도 11차례 있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올 시즌 음바페를 데려왔다. 호드리구의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토크스포츠'의 알렉스 크룩은 "이번 주 초에 어떤 메시지를 받았는데, '아스널과 호드리구를 주시하라'는 내용이었다. 스페인에서는 레알 마드리드이 그를 이번 여름에 현금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가 있느냐?"라고 글로벌 매체 'ESPN'의 스페인 특파원 샘 마스던에게 물었다.
마스던은 "단순한 가능성 그 이상이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여름에 큰 결정을 내려야 한다고 본다"며 "현재로선 호드리구가 이적 대상 1순위로 밀려나고 있다. 사실 호드리구나 비니시우스 중 하나는 떠나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음바페, 비니시우스가 있고, 모두 같은 위치를 원한다. 사비 알론소가 얼마나 영향력을 발휘할지는 모르겠지만, 호드리구는 자신이 왼쪽에서 뛰고 싶다고 명확히 밝혔지만, 레알 마드리드에서는 오른쪽에 배치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가장 자연스러운 이적 후보가 바로 호드리구다"고 주장했다.

한편, 호드리구는 지난 11일 바르셀로나와의 '엘 클라시코' 맞대결 출전 거부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14일 "이번 시즌 팀의 부진 속에서 안첼로티 감독의 스쿼드 내부에 불화가 있다는 정황도 포착되고 있다"며 "스페인 '마르카'의 보도에 따르면, 호드리구는 지난주 네 차례 훈련에 참여했음에도 구단 스태프에게 ‘자신이 강하지 않으며 경기를 치를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고 했다.
하지만 호드리구는 이 문제에 대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응원과 걱정의 메시지들 고맙다. 곧 복귀할 것이다. 더는 근거 없는 이야기를 만들어내지 마라"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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