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토트넘의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손흥민의 아스톤 빌라전 출전을 예고했다.
토트넘은 17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37라운드 원정 경기를 치른다. 토트넘은 오는 22일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와의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결승전을 앞두고 프리미어리그 사무국에 일정 변경을 요청했고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의 경기는 예정보다 일찍 치러지게 됐다.
토트넘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손흥민이 아스톤 빌라전에서 최소 45분 이상 뛰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손흥민의 애칭)가 아스톤 빌라전에 나서기 위해 최선을 다할 예정이다. 맨유와의 유로파리그 결승전은 이제 일주일도 남지 않았다'고 전했다.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쏘니는 아스톤 빌라전에 확실히 출전할 것이다. 선발로 출전하든 안 하든 지켜봐야 하지만 며칠 전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고 부상 당한 발에도 문제가 없었고 훈련도 잘 마쳤기 때문에 출전 시간을 늘리는 것이 합리적이다. 선발로 출전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더라도 최소한 경기의 절반은 소화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손흥민은 16일"많은 골을 넣고 팀에 많은 것에 기여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로피가 없다면 토트넘의 레전드가 될 수 없다"며 "퍼즐을 생각할 때 완벽한 퍼즐을 이루는 조각 하나가 빠진 것 같다. 마지막 퍼즐을 다음 주에 완성할 수 있다"며 유로파리그 우승에 대한 의욕을 나타냈다.
토트넘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17위에 머무는 부진에 빠져있는 반면 UEFA 유로파리그에선 우승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토트넘은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우승을 노린다.
손흥민은 "선수들이 나를 위해 무언가를 얻고 싶어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정말 감사하고 팬들에게도 감사하다"며 "나만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동료들을 위해서 우승을 하고 싶다. 그리고 팬들을 위해 우승을 하고 싶다"며 "토트넘에서의 시간이 정말 빨리 흘렀다. 우승을 하고 싶어 토트넘에 남았다. 내가 합류한 이후 우승을 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은 2008년이었다. 아무도 하지 않은 일을 하고 싶어 토트넘에 남았다. 올해 우리는 역사를 바꿀지도 모른다"며 우승에 대한 의지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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