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미래에셋증권은 16일 씨젠(096530)에 대해 9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한 가운데, 주가 상승여력이 아직도 높다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목표주가는 실적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기존 3만8000원에서 4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씨젠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29% 성장한 1160억원, 흑자전환한 148억원(영업이익률 12.8%)로 매출액 기준 시장기대치를 상회했다.
매출액의 경우 코로나 키트는 지난해 동기와 유사한 151억원을 시현했다. 같은 기간 비코로나 키트는 38% 증가한 792억원을, 장비 매출은 26% 상승한 217억원을 달성했다. 신규 증폭 장비는 115대(누적 6279대)가 판매됐다.
김충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동사는 주력 제품인 호흡기, 소화기,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의 고성장에 힘입어 5분기 연속으로 직전 분기 대비 성장세를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고무적인 부분은 영업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하며 9분기만에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는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빅배스(대규모 손실인식) 이후 예상대로 비용구조가 안정화됐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짚었다.
또한 "동사의 영업지역이 넓어짐에 따라 호흡기 질환의 계절성도 약해지고 있다"며 "배양법을 대체하며 고성장 중인 소화기 제품과 국제 표준으로 인정받고 있는 HPV 제품의 성장도 견조하다"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현 주가는 12개월 선행 기업가치 대비 상각전이익(FWD EV/EBITDA) 기준 8배로 글로벌 동종업계(Peer) 13배 및 동사의 지난 3년 평균 9배 대비 저평가되고 있다"고 조언했다.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