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전용도로 연평균 쓰레기 160톤…서울시 "무단투기 제보 건당 1만원 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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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경제] 서울 시내 12개 자동차 전용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가 연평균 160여 톤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쓰레기 종류는 스티로폼, 종이박스는 물론 가구, 가전제품, 건축자재 등 다양한데 이러한 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는 도시미관 훼손뿐만 아니라 시민의 안전과 직결된다.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사진=뉴시스
서울 마포구 강변북로 /사진=뉴시스

이를 해결하기 위해 16일 서울시설공단은 집중단속과 함께 시민제보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카카오톡 제보 채널을 운영 중인데 올해는 시민 참여 확대를 위해 제보 1건당 1만 원 상당의 포상금도 지급한다.

제보 대상은 쓰레기 무단투기와 함께 적재 불량, 덮개 미설치 차량도 포함된다. 제보 방법은 카카오톡 ‘친구’ 화면 검색창에 ‘서울 자동차전용도로 무단투기 등 제보’ 채널을 추가한 뒤, 차량 번호판을 식별할 수 있는 사진이나 동영상(촬영일시 포함)을 전송하면 된다.

공단은 "전용도로에 무단투기된 쓰레기들은 도로주변을 오염시킬 뿐만 아니라 교통사고를 유발할 위험이 크기 때문에 불법 투기 당사자에게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시에 시민들의 인식 개선을 위해 이번 캠페인을 실시한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올림픽대로 노량진 수산시장 앞 ▴강변북로 난지 방향 하늘공원 인근 ▴동부간선로 군자교 인근 등 30여 곳을 쓰레기 상습 투기 지점으로 선정하고, CCTV 설치, 계도 현수막 부착, 녹지대 투기 방지 울타리 설치 등 집중 관리도 펼치고 있다.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및 적재불량 차량 시민제보 안내 포스터 /서울시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 및 적재불량 차량 시민제보 안내 포스터 /서울시

한국영 서울시설공단 이사장은 “자동차전용도로 쓰레기 무단투기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문제로,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제보를 부탁한다”며 “서울시설공단은 시민들이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는, 더 매력적이고 안전한 자동차전용도로 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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