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국보다 아름다운’→ ‘나인 퍼즐’… 손석구의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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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손석구가 ‘나인 퍼즐’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배우 손석구가 ‘나인 퍼즐’로 글로벌 시청자를 만난다.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시사위크=이영실 기자  JTBC ‘천국보다 아름다운’, 영화 ‘바이러스’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사로잡은 배우 손석구가 디즈니+ 새 오리지널 시리즈 ‘나인 퍼즐’로 ‘열 일’ 행보를 이어간다. 전작과는 또 다른 얼굴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손석구는 2019년 드라마 ‘멜로가 체질’을 통해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알린 뒤 ‘구씨 앓이’를 일으킨 2022년 드라마 ‘나의 해방일지’, 천만 관객을 매료한 ‘범죄도시2’까지 연이어 흥행에 성공하며 ‘대세’ 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넷플릭스 ‘D.P.’ ‘살인자o난감’, 디즈니+ ‘카지노’ 등 쉼 없는 행보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았다.

최근에는 드라마 ‘천국보다 아름다운’과 영화 ‘바이러스’로 안방극장과 스크린을 동시에 공략하며 존재감을 뽐냈다. 특히 ‘천국보다 아름다운’에서 30대 모습으로 젊어진 남편 고낙준 역을 맡아 능청스러운 연기와 대배우 김혜자와 흠잡을 데 없는 ‘케미스트리’를 완성해 호평을 얻었다. 

다음 행보는 디즈니+ ‘나인 퍼즐’이다. ‘나인 퍼즐’은 10년 전, 미결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이자 현직 프로파일러인 이나(김다미 분)와 그를 끝까지 용의자로 의심하는 강력팀 형사 한샘(손석구 분)이 의문의 퍼즐 조각과 함께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의 비밀을 파헤치는 추리 스릴러다.

영화 ‘범죄와의 전쟁: 나쁜놈들 전성시대’ ‘군도: 민란의 시대’ ‘공작’ 등과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 영화와 시리즈를 넘나들며 활약 중인 윤종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감각적이고 섬세한 연출로 새로운 스타일의 웰메이드 추리 스릴러를 예고해 주목받고 있다.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손석구.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새로운 얼굴을 보여줄 손석구. /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극 중 손석구는 형사 김한샘을 연기한다. 김한샘은 10년 전 살인 사건의 범인을 끝까지 추적하는 한강서 강력2팀 형사다. 첫 담당 사건으로 윤동훈 총경 살인 사건을 맡게 된 그는 피해자의 조카이자 최초 발견자인 이나를 용의자로 확신하고 10년째 끈질기게 증거를 쫓는다. 

완벽주의 성향의 엘리트이자 추리 소설 매니아로 사건 수사에 있어 병적으로 꼼꼼한 한샘은 다시 시작된 연쇄살인 사건 해결을 위해 형사와 프로파일러로 함께하게 된 이나와 의심과 공조를 넘나드는 흥미로운 관계성을 완성한다. 

손석구는 특유의 리얼하고 생동감 넘치는 연기로 극의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용의자와 형사 그리고 프로파일러와 형사로 마주하며 의심과 공조를 아슬아슬하게 오가는 이나 역의 김다미와 독특한 케미스트리를 완성할 것으로 기대된다. 

윤종빈 감독은 최근 디즈니+를 통해 “한샘은 굉장히 거침없고 송곳 같은 인물”이라며 “이러한 캐릭터성이 바로 인정될 만한 배우가 누가 있을지 고민했고 손석구의 독특한 분위기가 잘 어울리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캐스팅 이유를 전하며 그의 활약을 자신해 기대감을 높였다. 오는 21일 첫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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