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이틀만에 주축 3명 OUT' 부상 병동된 LG, 그래도 위안거리 있다 "엘리, 6주 후 선발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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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에르난데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단독 1위 자리를 탈환했지만 아직 갈길이 바쁘다. 그런데 최근 이틀만에 부상병동으로 변했다. LG 트윈스의 이야기다. 걱정이 커졌다. 그렇지만 그 속에서도 위안거리가 있다.

LG는 최근 이틀간 마무리와 셋업맨 그리고 톱타자를 한꺼번에 잃었다.

13일 잠실 키움전을 앞두고 마무리 장현식이 1군에서 말소됐다. 병원 검진 결과 광배근 미세 손상 진단을 받아 회복에 4주 간의 시간이 필요하다.

그리고 경기가 시작되고 막판 톱타자를 잃었다. 9회초 2사 만루서 박주홍의 파울 타구를 잡으려다 우익수 홍창기와 1루수 김민수가 충돌했다. 여러 병원에서 크로스 체크를 한 결과 왼쪽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미세 골절 판정을 받았다. 관절 내부 부기로 인해 일주일 뒤 재검진을 할 예정이지만 수술이 필요한 상황은 아니라 불행 중 다행이다. 재검진에서도 추가 부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재활을 통해 늦어도 후반기에는 홍창기의 모습을 볼 수 있을 전망이다.

그런데 14일 경기를 앞두고 또 한 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올 시즌을 앞두고 3+1년 14억원에 FA 영입한 베테랑 불펜 김강률이 이탈했다. 어깨 쪽지 않아 부상자 명단으로 이동했다. 한 달 전 비염으로 엔트리에서 말소됐다가 돌아왔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또 이탈하게 됐다.

한꺼번에 주축 선수 3명이 빠지면서 갑작스럽게 부상병동이 된 LG다.

LG 장현식./마이데일리LG 김강률./마이데일리LG 홍창기./마이데일리

그래도 위안거리는 있다. 외국인 투수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가 복귀를 앞두고 있다.

에르난데스는 지난달 14일 삼성전 등판 후 오른쪽 허벅지 불편함을 호소했다. 오른쪽 대퇴부 대내전근 손상 진단을 받았다. 6주 소견이 나왔다.

이에 LG는 단기 대체 외국인 선수인 코엔 윈을 데려와 공백을 메웠다. 에르난데스는 회복에 전념했다.

부상 이후부터 4주의 시간이 지났다. 회복 시계는 잘 돌아가고 있다. 지난 13일엔 피칭도 소화했다.

염경엽 감독은 "에르난데스의 회복은 제대로 되고 있다. 6주 딱 될 때 들어올 것이다. 지금은 전혀 문제 없다"고 했다.

불펜 피칭 후 에르난데스는 2군에서 실전 감각을 익히고 돌아올 전망이다. 복귀 시기는 27일 혹은 28일 잠실 한화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LG의 선발진은 잘 돌아가고 있다. 에르난데스의 복귀까지 더해지면 더욱 안정감이 생길 터. 한화와 치열한 1위 싸움에 힘을 보탤 일만 남았다.

LG 트윈스 엘리에이저 에르난데스./LG 트윈스LG 에르난데스./마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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