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M·R 카드] DL건설 · KCC글라스 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건설 관련 업계는 여전히 국내외 시장을 크게 좌우하는 요소로 꼽힌다. 특히 1줄에 불과한 기사만으로도 엄청난 파장을 야기할 정도로 관심이 뜨겁다. 이에 본지에서는 'E(E&C)·M(materials)·R(recycle) 카드'를 통해 쏟아지는 관련 업계 소식들을 들려주고자 한다.



DL건설(001880)이 한국기업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무보증사채) 'A-(안정적)' 등급을 취득했다.

한국기업평가는 보고서를 통해 "시장지위 및 수주잔고를 감안하였을 때 사업 안정성이 양호하다"며 "낮은 차입부담 및 양호한 사업 안정성 등을 바탕으로 우수한 재무구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DL건설의 총 자산은 2조1415억원으로 2조원대에 진입했다. 같은 기간 부채비율은 동종업계 대비 안정적인 수준인 109.5%를 기록하는 등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나아가 신용보강 대부분이 종료돼 PF우발채무 역시 축소, 우수한 수준의 재무안정성을 유지 중이라는 설명이다.

DL건설 관계자는 "지속적으로 악화된 업황 속에서 5년 연속 A- 등급을 유지했기에 그 의미가 크다"며 "철저한 리스크 관리를 통해 어려움 속에서도 안정적 사업 운영 및 재무안전성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KCC글라스(344820)의 인테리어 브랜드 홈씨씨가 마감재 '비센티 인테리어필름'을 리뉴얼해 출시했다.

비센티는 가구, 벽면 등에 부착해 공간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필름이다. 점착식 구조로 시공이 간편하다.

이번 리뉴얼로 대리석 질감의 '이모션', 유럽 미장 스타일의 '브리즈', 원목 느낌의 '럭셔리우드' 등 3개 시리즈, 37종 디자인이 추가됐다. 전체 라인업은 5개 시리즈, 334종으로 확대됐다.

제품은 기포를 줄이는 기술과 재활용 소재를 적용해 시공성과 친환경성을 높였으며, 환경성적표지와 방염 등 주요 인증도 획득했다.

KCC글라스는 "리뉴얼로 인해 더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인테리어 연출이 가능해졌다"고 말했다.



현대건설(000720)이 서울 종로구 계동에 위치한 본사에서 제이치글로벌과 '가시광촉매 차열 고무칩 포장기술 적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최광호 현대건설 주택설계실장과 오주명 제이치글로벌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현대건설은 올해 준공 단지의 야외 놀이터부터 기술 적용을 시작하고, 휴게시설 및 공용마당 등 조경시설 전반으로 범위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제이치글로벌은 친환경 첨단 소재 연구개발 전문기업으로, 광촉매 원천기술 기반의 고성능 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 광촉매는 빛에너지를 흡수해 화학 반응을 유도하는 물질로 항균·탈취·열차단 등의 특성이 있다. 양사가 공동 개발한 기술은 자외선에만 반응하는 기존 제품 대비 가시광선은 물론, 실내외 조명 아래에서도 유효하게 작용해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현대건설은 실제 아파트 야외 놀이시설에 해당 기술을 적용해 바닥 표면 온도와 유해물질 배출을 효과적으로 낮추는 성능을 검증함으로, 여름철 고온의 시설물로부터 안전사고 피해를 예방하고 입주민 누구나 건강하게 야외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놀이터는 아이들이 함께 어울려 뛰어놀며 체력과 사회성을 키우는 공간으로 무엇보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곳"이라며 "친환경 솔루션 스타트업과의 기술협력으로 동반성장을 도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놀이 환경을 비롯해 쾌적한 주거단지를 조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건설(047040)이 지난 주말 수원 '영흥숲 푸르지오 파크비엔'과 서산 '푸르지오 더 센트럴'에서 지역 주민과 입주민을 위한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푸르지오 가든 음악회는 대우건설이 주거 공간 내에서 수준 높은 문화생활을 제공하기 위해 지난 2022년 9월부터 전국 단지에서 꾸준히 운영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국 60여개 단지에서 음악회가 열렸다. 올해에는 노원 센트럴 푸르지오를 시작으로 6개 단지에서 진행됐다. 향후 20개 이상의 단지에서 추가로 개최될 예정이다.

이번 음악회에는 웨스턴심포니 오케스트라의 클래식 연주를 비롯해 전통공연팀 '연희 커넥트(Connect) 이을'의 공연, 가수 김형중의 무대, 소프라노 안혜수의 성악 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입주민에게 호응을 얻었다.

또 포토부스,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라피, 캐리커처 등 가족 단위로 즐길 수 있는 체험형 부스도 함께 운영됐다. 부스를 돌며 참여하는 '스탬프 투어' 프로그램도 진행해 방문객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사했다.

특히 올해부터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반영해 업사이클링 체험 콘텐츠도 새롭게 도입했다. 사용된 페트병이나 커피박을 재활용해 키링을 제작하는 체험 부스가 운영됐으며, 일부 참가자에게는 가든 음악회 현수막을 재활용한 친환경 굿즈도 증정됐다.



GS건설(006360)이 초고층 랜드마크 건축물의 종합설계를 수행한 세계적인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과 '초고층 기술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GS건설 본사사옥에서 파트너십과 함께 진행된 '초고층 건축 기술 세미나'에는 조성한 GS건설 미래기술원장 부사장(CTO), 정금모 도시정비영업 상무, 윤성욱 ARUP 한국지사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주제 발표로 진행됐다.

특히 초고층 건물에서 발생하는 수직압력변형, 연돌현상, 외피의 풍하중 대응, 화재 확산방지 등 실제 적용 가능한 기술에 대한 심층적인 강의 및 토론이 진행됐다.

이번 체결에 대해 GS건설 측은 "국내에도 특히 조망 가치가 중요한 지역에 초고층 주거시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초고층 주거시설의 핵심기술 확보와 차별화된 설계가 필요하다는 판단으로 협력이 이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GS건설과 ARUP은 이번 파트너십 체결을 바탕으로 정기적인 기술 교류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으며, 특히, 성수전략 1구역 대안설계에 ARUP社가 직접 참여해 경쟁력 있는 초고층 설계와 기술을 적용하기로 했다.



KCC(002380)의 내화도료 '화이어마스크 3005'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3시간 내화구조 인정을 획득했다. 국내에서 가장 얇은 9.45㎜ 도막 두께로 해당 기준을 충족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4일 KCC에 따르면, 화이어마스크 3005는 철골 구조물이 고온 화재에 노출되는 것을 차단, 지연하는 특수 도료로 화재 발생 시 수십배 팽창해 단열층을 형성하며 구조물의 붕괴를 지연시킨다. 기존 제품의 도막 두께가 평균 10~11㎜였던 것과 비교하면 얇은 두께로 시공성과 경제성을 모두 갖췄다는 평가다.

KCC는 "이번 성능 인정을 통해 고온 화재 조건에서도 철골 구조를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 기술력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1시간, 2시간 제품군에 이어 3시간 내화 기준까지 최소 도막 인증을 모두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 제품은 현재 인천 지역의 대형 데이터센터에 적용 중이다. 향후 고층 빌딩, 플랜트, 물류센터 등 화재 안전성이 중요한 고난도 건설 현장에 적용이 확대될 전망이다.



호반건설이 협력업체와 동반성장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을 확대한다.

호반건설은 우수 협력업체 발굴 및 상호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2025년 신규 협력업체를 모집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모집은 호반건설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협력업체와의 상생으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모집 분야는 외주부문에서는 철근 콘크리트, 내장목공사 등 93개 공종이 대상이며 자재부문에서는 안전사인물 등 80개 품목이다. 세부 모집사항은 호반건설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신청 방법은 공고 내 등록신청서를 작성 후 접수하면 된다. 접수는 이달 30일까지 가능하며 호반건설은 검토 및 심사를 통해 6월 중 최종 결과를 개별 통보할 예정이다.

지원 자격 요건으로는 △전문건설면허 보유 5년 이상(모집 공고일 기준, 자재업체 무관) △대형 건설사 실적 우대 △2024년도 재무제표가 반영된 신용평가기관의 일정 수준의 신용등급(이크레더블, 나이스디앤비, 한국평가데이터 중 한 곳)을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문갑 호반건설 경영부문대표는 "호반건설은 신뢰를 바탕으로 한 상생의 파트너십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며 "우수한 기업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하며 함께 성장하는 건설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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