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 최병진 기자] FC서울이 대전코레일을 꺾고 코리아컵 8강에 올랐다.
서울은 14일 오후 7시 대전월드컵 보조경기장에서 펼쳐진 대전코레일과의 ‘2025 하나은행 코리아컵’ 16강전에서 2-1로 승리했다.
홈팀 대전코레일은 오찬식, 황준석, 허강준, 손경환, 장현수, 이상협, 이관표, 김정주, 김희성, 송민종, 성정윤이 스타팅으로 나섰다. 서울은 강현무, 김진야, 이시영, 김주성, 박성훈, 배현서, 박장한결, 조영욱, 강성진, 강주혁, 바또가 선발로 출전했다.
대전코레일이 먼저 찬스를 잡았다. 전반 8분 오른쪽 측면에서 성정윤이 중앙으로 패스를 했고 손경환이 페널티 박스 밖에서 과감한 중거리슛을 했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도 바또의 크로스를 강주혁이 헤다로 이어갔지만 오찬식이 막아냈다.
전체적으로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경기를 펼쳤으나 슈팅 찬스까지는 쉽게 만들어내지 못했다.
그럼에도 서울은 먼저 득점에 성공했다. 전반 21분 페널티 박스 부근에서 강성진이 왼발로 슈팅을 했고 공은 골대를 맞고 나왔다. 끝까지 침투한 조영욱이 손쉽게 볼을 밀어 넣으면서 서울이 리드를 잡았다.

대전코레일도 곧바로 따라붙었다. 전반 22분 서울의 중원 지역에서 실수가 나왔고 이상협이 오른발 중거리슛으로 강현무를 뚫어냈다. 한 골 씩 주고받은 두 팀은 더욱 치열하게 볼 경합 싸움을 펼쳤다.
서울이 전반 막판 결정적인 찬스를 놓쳤다. 대전코레일 수비 뒷공간으로 볼이 한 번에 넘어왔고 조영욱이 수비와의 경합을 이겨내며 볼을 따냈다. 조영욱은 그대로 오른발 슛을 했지만 슛이 막히면서 그대로 전반전이 마무리됐다.

후반 초반도 전반전과 유사한 흐름으로 진행이 됐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공격을 펼쳤고 대전코레일은 수비 대형을 계속해서 유지했다.
서울은 후반 11분 강주혁과 바또를 빼고 문선민, 루카스를 투입했다.
대전코레일이 후반 13분 결정적인 찬스를 잡았다. 오른쪽 측면에서 중앙으로 볼이 넘어왔고 김정주가 수비를 벗겨낸 뒤 오른발 슛을 했지만 강현무가 막아냈다.


후반 23분에는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서울은 황도윤과 정한민이 들어가면서 이시영과 조영우깅 빠졌고 대전코레일은 김희성, 송민종이 이인규, 박예찬으로 교체됐다.
서울도 득점을 노렸다. 후반 26분 오른쪽 측면에서 패스 플레이를 통해 정한민이 크로스를 올렸고 루카스가 머리로 이어갔지만 골대를 벗어났다.
서울은 결국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30분 루카스가 왼쪽 측면을 무너트린 후 크로스를 올렸고 문선민이 원터치로 다시 중앙으로 볼을 연결했다. 이를 강성진이 밀어 넣으면서 득점에 성공했다.

대전코레일은 동점골을 위해 막판 공세를 펼쳤지만 쉽사리 슈팅 찬스를 만들지 못했다. 서울은 야잔까지 투입하며 후방에 안정감을 더했다. 후반 추가시간은 5분이 주어졌고 결국 서울이 승리를 거두며 8강에 올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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