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 다쳤던 부위다" 01년생 주포가 사라졌다, 대타 출전도 없어…홍원기 "부상 나오지 않았으면" 홍창기 쾌유 기원 [MD잠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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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주형./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키움 히어로즈의 주전 외야수 이주형이 라인업에서 빠졌다. 대타 출전도 없이 벤치에서 휴식을 취할 전망이다. 홍원기 감독은 전날(13일) 큰 부상을 당한 홍창기(LG 트윈스)를 향해 메시지를 남겼다.

키움은 14일 오후 6시 30분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25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경기를 치른다.

경기에 앞서 선발 라인업이 공개됐다. 송성문(3루수)-야시엘 푸이그(좌익수)-루벤 카디네스(우익수)-최주환(1루수)-이형종(지명타자)-김태진(2루수)-임병욱(중견수)-김재현(포수)-어준서(유격수)가 선발로 출전한다. 선발투수는 케니 로젠버그.

키움 히어로즈 이주형./마이데일리

어제 3번 타자 겸 중견수로 출전한 이주형이 빠졌다. 경기 전 취재진과 만난 홍원기 감독은 "1회 베이스 러닝 도중 다리가 걸려 넘어졌다. 요전에 한 번 다쳤던 부위다. 퓨처스리그에서 재정비 기간 좋았던 타격 밸런스에 영향을 미칠까봐"라며 미출전 이유를 설명했다. 정확한 부상 부위는 발목이다.

이어 "본인은 괜찮다고 하는데 현장이 봐서는 완전치가 않다. 팀은 급하지만 완전하게 낫고 돌아오는 게 본인과 팀에게 더 도움이 될 것 같다"고 했다. 대타 출전 여부를 묻자 "그것도 일단은 빼놔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LG 홍창기가 그라운드에 쓰러져 있다./잠실=심혜진 기자

홍창기 역시 부상을 당했다. 홍창기는 수비 도중 1루수 김민수와 충돌, 무릎 부상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고통을 호소하며 일어나지 못했고, 구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LG는 "좌측 무릎 외측 경골 관절 부분에 미세골절 판정이며 수술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홍원기 감독은 "상대팀 선수이긴 하지만 리그에 있는 선수들 부상이 안 나왔으면 좋겠다"며 쾌유를 기원했다.

임병욱이 4타수 3안타 3타점으로 펄펄 날았다. 홍원기 감독은 "교체 출전을 했지만, 상황에 맞게 노림수나 적극적으로 인플레이 타구를 만든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선수를 칭찬했다.

이형종도 홈런 스틸에 이어 홈런을 신고했다. 홍원기 감독은 "출장 기회가 많지 않아 타격감을 유지하는 데 굉장히 힘들 것이다. 수비도 마찬가지다. 공수에서 결정적인 장면이 있었는데, 이런 모습을 꾸준하게 보여준다면 팀에 활력소가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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