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사람을 예쁘게 찍고 싶어서”…강재훈 사진사숙 연구원 공동사진전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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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전 <가족/Family> 성이 다른 3대 모녀/선세영

[마이데일리 이지혜 기자] 사진전 <가족/Family>이 서울 충무로 갤러리 브레송에서 5월 19일부터 28일까지 열린다.

사진가 강재훈을 비롯해 함께 공부하는 사진사숙 연구원 등 총 23명이 참여했다.

이번 사진전은 출생률이 전 세계 최저 수준에 달했고, 이미 초고령사회로 진입한 대한민국 인구 문제의 현주소와 새로운 가족의 의미를 묻고 있다.

2025년 대한민국 ‘가족’ 개념은 많은 변화를 맞고 있다. 산업화와 도시화에 따라 대가족제도는 점차 해체됐고 개인주의·자유주의에 기초한 소가족, 핵가족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동시에 현대 한국 사회 가족은 저출산과 소자녀(혹은 무자녀)화, 고령화 사회의 영향으로 규모가 축소되고, 다양한 가족 형태가 등장했다.

그래서일까. 가족사진은 마냥 예쁘게만 찍고 싶을 거 같지만, 흥미롭게도 공동 사진전에 참여한 이들은 저마다의 시각을 드러낸다. 그러면서 ‘가족은 00이다’라는 명제 아래 그 변화를 포착하고 있다.

강재훈 작가는 “기존의 가족에 대한 지혜로운 재해석과 함께 우리 앞에 다가올 ‘가족’의 신개념을 어떻게 바라볼 것인가를 화두로 제시하고자 한다”며 “2025년 우리 사회 가족의 본질에 대한 고민을 사진으로 말해보기로 했다”고 소개했다.

사진전 &lt;가족/Family&gt; 반려로봇인형 효돌이 /강재훈

▶이하는 강재훈 사진사숙 연구원 공동사진전 ‘가족’에 참여한 이들이다.

√강재훈에게 가족은 (무조건)이다.

1. 강연실-가족은 (동행)이다.

2. 김광주-가족은 (함께 시간을 쌓아가는 존재)다.

3. 김덕환-가족은 (닮은꼴)이다

4. 김순옥-가족은 (희노애락)이다.

5. 김준웅-가족은 (함께하는 밥상)이다.

6. 김호순-가족은 (응원)이다.

7. 박은경-가족은 (함께 있어 편안해지는) 존재다.

8. 선세영-가족은 (어떤 형태의 나라도 안아주는 쿠션)이다

9. 손동옥-가족은 (보고싶음)이다.

10. 심양진-가족은 (내가 사는 따뜻한 이유)이다.

11. 이강훈-가족은 (채움과 비움을 오가는 관계)다.

12. 이보령-가족은 (내가 살아가는 한 이유)이다.

13. 이선희-가족은 (나 다움)이다.

14, 이연호-가족은 (편안함)이다.

15. 이정헌-가족은 (함께일 때 비로소 완성되는 존재)다.

16. 이지연-가족은 (열 손가락)이다.

17. 이철우-가족은 (감사)다.

18. 임진영-가족은 (품, 안)이다.

19. 조승진-가족은 (시끄러운 안식처)다.

20. 표희선-가족은 (운명이 정해준 내 편)이다.

21. 홍종윤-가족은 (곁)이다.

22. 홍현기-가족은 (비타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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