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이지웰, 복지몰 거래액 98% 증가… 중기 판로 확대 ‘효자 역할’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이지웰은 지난해 복지몰 내 중소기업 상품 거래액이 2020년 대비 98% 증가하며 중소기업 판로 확대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복지몰 이용 고객에게는 고품질 상품을 제공하고, 입점 중소기업에는 안정적인 유통 경로를 제공해 상생 구조를 만들어냈다는 평가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복지몰 전체 거래액 중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력사 비중이 80%에 달한다”며 “전통시장의 반찬가게부터 지방 소상공인까지 수천여 협력사가 복지몰 성장을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1년 현대백화점그룹에 편입된 이후 현대이지웰은 고객사 확대와 복지 콘텐츠 다양화를 위해 협력사를 대폭 확대했다. 그 결과 지난해 복지몰 연간 거래액은 9104억원으로, 인수 전인 2020년(5497억원) 대비 65.6% 증가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공공기관이 시행하는 선택적 복지사업을 연이어 수주하며 지역 기반 중소기업의 입점도 크게 늘었다.

경기도 소재 중소 협력사는 2021년 400여곳에서 지난해 950여곳으로 증가했고, 이들 기업의 복지몰 매출은 같은 기간 10억원에서 272억원으로 27배 급증했다.

현대이지웰은 올해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한국중소벤처기업유통원으로부터 ‘소상공인 온라인쇼핑몰 판매지원사업’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소상공인 제품의 온라인 판로 확대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현대이지웰 관계자는 “기업 규모와 관계없이 상품과 서비스 품질이 뛰어난 소상공인이라면 누구에게나 입점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상시 온라인 상담을 운영 중”이라며 “고객에게는 양질의 상품을, 협력사에는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할 수 있도록 우수 업체 발굴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