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 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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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 미래에셋자산운용

시사위크=이미정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중국 테크 우량주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차이나테크TOP10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TIGER 차이나테크TOP10 ETF는 홍콩 상장 기업뿐 아니라 중국 본토에 상장된 기업들도 투자 대상으로 한다. 특히 ‘중국판 매그니피센트(M)7’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항셍테크에는 없지만 글로벌 전기차 1위인 비야디(BYD)와 중국 반도체 산업 핵심 역할을 하는 캠브리콘, 홍콩 증시에 상장되지 않은 글로벌 1위 배터리 기업 CATL 등을 담고 있다.

기초지수는 ‘Mirae Asset China Tech Top 10 Index’로 중국과 홍콩, 미국 거래소에 상장된 중국 기술주 10종목을 선별해 편입한다. 전기차(EV), 인공지능(AI), 의료기기, 전자 및 전기 장비·기기, 컴퓨터 하드웨어 및 통신, 반도체 등 분야 기업들로 구성됐다.

이날 기준 편입 종목은 비야디, 텐센트, 알리바바, 메이투안, 샤오미, SMIC, 레노보과 중국 본토에 상장된 캠브리콘, CATL 등이다.

올해는 중국 중장기 로드맵인 14차 5개년 계획이 마무리되는 해이자, 15차 5개년 계획(2026~2030년)을 준비하는 해다. 

중국 정부는 15차 계획에서 AI, 반도체, 클라우드, 산업용 소프트웨어 등 이른바 ‘신형 생산력’을 국가 성장동력의 핵심축으로 명시했다. 또 기존 ‘제조 강국’ 중심 전략에서 ‘기술 강국’ 전략으로 전환을 추진한다. 이에 중국 기술주 수혜가 예상된다는 게 미래에셋자산운용 측의 설명이다. 

정의현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장은 “TIGER 차이나테크TOP10은 기존 중국 투자 ETF와 항셍테크의 단순 압축판이 아닌, 딥시크 열풍으로 재평가받고 있는 중국 테크 기업들만을 골라 집중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가는 차이나테크의 기술력과 중국 정부의 정책 드라이브 수혜가 더해지면서 최고의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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