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영준 21점+워니 더블더블' 0% 기적이 보인다, SK 챔프전 5차전 86-56 대승! 승부는 6차전으로 [MD잠실]

마이데일리
안영준./KBL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서울 SK가 다시 한 번 벼랑 끝에서 기사회생했다. 창원 LG는 2경기 연속 대패를 당하며 기세가 꺾였다.

SK는 13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7전 4선승제) 5차전 LG와의 홈 경기에서 86-56으로 승리했다.

이번 경기로 SK는 2승 3패를 기록하게 됐다. 지금까지 3연패를 당한 뒤 우승에 성공한 팀은 없다. SK는 3연패 뒤 4차전에서 73-48로 승리, 분위기를 바꿨다. 이날도 대승을 거두며 KBL 새 역사에 도전한다.

LG는 3승 2패가 됐다. LG는 1차전부터 3연승을 기록, 우승 확률 100%(4/4)를 잡았다. 하지만 2경기 연속 패하며 미래를 알 수 없게 됐다.

SK는 안영준이 21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야투 성공률은 무려 66.7%. 워니가 17득점 10리바운드, 아이재아 힉스가 16득점 7리바운드로 힘을 보탰다.

LG는 '타마레이'가 이전과 같은 파괴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아셈 마레이는 12득점 8리바운드, 칼 타마요는 8득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유기상은 14득점으로 팀 내 최고점을 냈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KBL

시작부터 치열한 경기가 펼쳐졌다. 양 팀은 경기 1쿼터부터 총력전을 예고했다. 그만큼 뜨겁게 맞붙었다. 양준석이 이날 첫 득점을 올리며 경기의 포문을 열었다. 유기상이 외곽포 3개를 꽂아넣으며 LG가 앞서나갔다. SK는 안영준이 내외곽을 오가며 점수 차를 좁혔다. 안영준이 막판 3점슛 포함 순식간에 5점을 몰아치며 경기를 뒤집었다. 1쿼터는 24-23으로 SK가 미세하게 앞선 채 끝났다.

SK가 분위기를 가져왔다. 워니가 리바운드를 지배하기 시작하며 SK가 야금야금 간극을 벌렸다. 또한 상대의 파울을 유도,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LG는 3점슛이 번번이 빗나가며 차이를 좁히지 못했다. 막판 LG가 기세를 끌어올렸지만, SK도 거세게 맞섰다. 전반은 49-38로 SK의 우위로 종료됐다.

자밀 워니./KBL

SK는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안영준과 워니가 계속해서 공격을 이끌었다. LG는 계속 3점을 던졌지만 공이 림을 외면하기 일쑤. 워니 대신 들어온 힉스도 골밑 싸움에서 압도적인 모습을 보였다. 3쿼터는 73-49로 SK가 압도하며 마무리됐다.

운명의 4쿼터. SK는 한층 여유 있는 모습을 보였다. LG도 주전을 빼며 6차전을 준비했다. 결국 86-56으로 SK가 승리를 챙겼다.

한편 6차전은 15일 창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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