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희 ISF 이사장, 대한민국 여성 최초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 선임'..."선수들에 힘 보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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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희 ISF 이사장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재단법인 국제스포츠전략위원회(ISF)는 박주희 대한체육회 아시아스포츠앰버서더 겸 ISF 이사장이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집행위원에 선임됐다고 밝혔다.

12일(현지시간) 쿠웨이트 쿠웨이트시티에서 열린 제45차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 총회에서 45개국 올림픽위원회 만장일치로 OCA 선수관계위원장 겸 집행위원으로 선출되었다.

OCA 집행위원에는 박 이사장이 한국인으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이로써 박 이사장은 아시아 45개국 NOC를 대표하는 집행위원회의 일원으로 앞으로 아시아올림픽계의 주요 결정에 대한 발언권을 갖게 됐다.

국제 체육계에서 ‘대한민국 출신의 아시아 여성스포츠리더’로 평가받는 박 이사장은 OCA와 인연이 깊다. 2007년 한국도핑방지위원회의 도핑검사관으로 OCA와 인연을 맺어 ‘2010 밴쿠버동계올림픽 도핑검사관, 2012 런던하계올림픽의 세계도핑방지기구(WADA)의 교육위원, 인천아시안게임·광주유니버시아드대회 등의 의무·도핑 분야 총책임자를 역임했다.

2020년에는 '2030아시안게임' 개최 후보지를 평가하는 아시아 4인 평가위원 중 한 명으로 활동했으며, OCA 의무반도핑 부위원장으로서도 역할을 수행했다. 또한 한국인 최초로 IOC 산하 국제올림픽아카데미(IOA) 과학위원회 위원에 선임되었고, 대한민국 여성 최초로 세계수영연맹 집행위원으로 활발히 활동하며 국제 스포츠 무대에서 두드러진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박 이사장은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힘을 보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내년 나고야-아이치 아시안게임를 비롯해 앞으로 국제무대에서 대한민국의 목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많은 역할을 기대한다며 "우리나라 선수들을 위해 힘을 보태어 국제 스포츠 여성리더로서의 오랜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대한민국 스포츠외교에 앞장설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한편 ISF는 스포츠의 국제협력을 도모하고 국제 경쟁력 향상에 이바지하기 위해 설립된 문화체육관광부 소관 재단법인이자, 민간 스포츠외교 전문기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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