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라임경제] 인공지능(AI) 전문기업 비아이매트릭스(413640)가 블록체인 응용 기술 개발에 성공하며 데이터 분석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비아이매트릭스는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의 고속 분석을 위한 블록체인 인덱스 기술'을 개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기술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지원을 받아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하는 '데이터 경제를 위한 블록체인 기술 개발' 사업의 '다양한 산업 분야 활용성 증대를 위한 분산 저장된 대규모 데이터 고속 분석 기술개발' 과제 일환으로 수행됐다.
블록체인의 고질적인 단점인 느린 데이터 조회 속도를 크게 개선함으로써, 대규모·대용량 데이터 분석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킨 것이 핵심 성과다.
지난 9일에 열린 '제65회 대한의용생체공학회 학술대회'에서 비아이매트릭스는 '온-디바이스 생체데이터의 사용자 승인 기반 선택적 제공과 접근 기록의 투명성 확보를 위한 블록체인 실증 연구'를 발표하며 의료 분야에서의 기술 적용 사례도 함께 소개했다.
이번 실증 연구 발표에서는 사용자가 자신의 생체데이터에 대한 주권을 가지고, 서비스 제공자의 데이터 접근 요청을 승인 또는 거절할 수 있는 블록체인 기반 시스템을 선보였다.
모든 데이터 요청과 승인 이력은 변조가 불가능한 블록체인에 투명하게 기록되며, 이러한 방식으로 사용자의 데이터 주권은 물론, 정보 활용에 대한 신뢰성과 투명성도 함께 확보할 수 있다. 이번 발표를 통해 기술의 성능과 안정성을 검증했으며, 향후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현장에서의 적용 가능성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비아이매트릭스는 이번 인덱스 기술을 통합 유저인터페이스(UI) 개발 플랫폼 'AUD플랫폼' 및 통합 데이터 분석 솔루션 'i-STREAM'과 연계해 Web3 환경에 적응 가능한 데이터 분석 체계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다양한 네트워크 데이터를 시각화하고, 산업별 적용 가능성을 높인다는 전략이다.
특히 블록체인 데이터에 대한 접근성과 시각화 기능을 고속 인덱스 기술과 융합함으로써 헬스케어, 공공, 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질적인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아이매트릭스 관계자는 "이번 기술 개발로 기존의 블록체인 데이터 조회 속도 문제를 해결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다양한 산업 시나리오에서 실증을 확대하고 산업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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