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21대 대통령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12일 오후 경기 화성시 동탄 센트럴파크 음악분수중앙광장에서 집중유세에 나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경기도는 저의 정치적 고향이라 푸근한 고향집에 온 느낌"이라면서 "인생에서 제일 행복한 때를 꼽으라면 성남시장을 할 때였다"며 애정을 표했다.
이 후보는 "대선에서 패배한 후 3년 간, 그 길지 않은 시간에 경제도 평화도 안보고 민생도 국격도, 심지어 민주공화국의 기본 토대인 민주주의마저 무너지고 말았다"면서 "대한민국을 일으켜 세울 사람은 바로 주권자 국민 여러분"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이번 선거는 이재명과 김문수 사이에서 누구를 뽑는 선거가 아니다"라며 "미래로 갈 것인지 과거로 회귀할 것인지의 선거이자, 민주적인 나라로 다시 되돌아갈 것인지 계엄이라는 국가 반란이 일상적으로 벌어지는 혼돈이 계속되는 나라로 갈 것인지가 결정되는 선거"라며 의미를 부여했다.
이 후보는 조선시대 선조와 정조를 언급하며 지도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똑같은 조선시대를 지냈지만 선조는 수백만 백성을 죽음으로 내몰며 조선을 피로 물들이고 파괴했지만, 백성들이 사랑한 충직한 일꾼이고자 했던 정조는 동아시아 최고의 강국으로 부흥시키기도 했다"면서 "역사적 분기점을 지나고 있는 대한민국에 충직한 일꾼이 될 준비를 마치고 죽을 힘을 다해 세상이 얼마나 나아질 수 있는지 반드시 증명해보이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반도체 산업을 이끌어가는 이 곳 동탄에서 세계 1위 반도체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면서 반도체 웨이퍼에 '세계 1위 반도체 강국 도약!'을 써 지지자들을 향해 들어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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