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렌탈, 성장에 걸맞은 인프라 '주목'…"주가 모멘텀 기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하나증권은 12일 롯데렌탈(089860)에 대해 성장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실적 성장에 따른 주가 모멘텀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및 목표주가 3만4000원을 유지했다.

안도현 하나증권 연구원은 "동사가 어피니티에게 인수된 이후, 렌터카 본업 성장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동사는 신사업인 중고차 렌터카와 함께 기업과 소비자간 거래(B2C) 중고차 소매 사업을 통해 차량 자산 효율성과 매각 이익률 제고가 가능하다는 점에서 성장에 걸맞은 인프라를 갖췄다"고 짚었다.

이어 "최대주주 변경 이후 동사에 대한 성장 전략을 재정립하고, 하반기 실적이 기대치에 부합한다면 본격적인 주가 모멘텀이 시작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나증권에 따르면 롯데렌탈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4% 늘어난 6856억원, 18% 성장한 670억원(영업이익률 9.8%)이다. 당기순이익은 298억원(당기순이익률 4.3%)을 기록했다. 

하나증권 추정치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낮았던 이유는 큰 부분 중고차 매각 매출이 예상 대비 적었던 것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이와 함께 B2C 중고차 소매 사업이 5월 '티카(Tcar)' 브랜드로 런칭 예정이며, 이에 앞서 매각 이연이 있었던 것으로 바라봤다. 

1분기 장기렌터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5% 상승했으며, 영업이익도 33% 증가한 340억원이었다. 같은 기간 단기렌터카 매출액은 8% 상승했으나, 카쉐어링 매출액이 7% 감소했다. 일반렌탈 매출액도 6% 감소했다. 

중고차 매각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로는 7% 증가했으나, 전 분기 대비로는 14% 감소했다. 매각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7%, 전 분기 대비 23% 줄었다. 매각이익률은 15.3%다. 

다만 B2C 중고차 매매사업 개시 이후 매각매출 증가와 매각이익률 상승으로 이어질 것인 바, 크게 우려할 내용은 아니라는 평가다.

안 연구원은 "중고차 매각이 본격화되는 시기는 하반기 일 것"이라며 "따라서 중고차 매각 매출은 분기별 점진적 상향 흐름을 보일 것이며, 주력 사업부인 장기렌터카의 견조한 성장과 순증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에 동사의 올해 실적은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올해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 대비 각각 7%와 1% 증가(영업이익률 10.4%)할 것"이라며 "하반기에는 내수 소비심리 회복에 따른 카쉐어링 적자도 축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연간 매출액 2조9730억원, 영업이익 3300억원으로 전망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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