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격 좀 좋아지는데 빠져서…” 김경문 안타까움, 한화 지키는 야구의 핵심이 12연승 도전에 함께하지 못한다[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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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이글스 심우준./한화 이글스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타격이 좀 좋아지는데 빠져서 아쉽네.”

한화 이글스 간판 유격수 심우준이 11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에 결장한다. 심우준은 10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4회초 무사 1루서 키움 좌완 손현기를 상대로 풀카운트서 6구 145km 포심에 왼쪽 무릎을 강타당해 교체됐다.

한화 이글스 심우준./대전 = 이정원 기자

심우준은 그 여파로 11일 경기까지 빠진다. 한화의 12연승 도전에 함께하지 못하게 된 것이다. 올 시즌 33경기서 타율 0.170 1홈런 9타점 OPS 0.459. 최근 10경기 타율도 0.167이다. 그러나 최근 3경기서 2안타를 날리며 슬슬 반격하는 흐름이었다. 수비에서의 공헌도는 상당히 높은 수준이다. 수비에서 막아낸 상대의 안타가 수 없이 많다. 적극적인 주루도 돋보인다.

김경문 감독은 11일 경기를 앞두고 “심우준은 오늘 쉬어야 할 것 같다. 내일(12일 월요일은 이동일)까지 쉬는 날이니 푹 쉬면 될 것 같다. 엑스레이는 찍으러 갔는데 결과에 상관없이 오늘은 쉴 생각할 갖고 있다”라고 했다.

심우준은 11일 경기 3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해 좌중간안타를 날린 뒤 1사 후 에스테반 플로리얼의 우전안타에 3루까지 들어갔다. 원 히트 투 베이스였다. 애당초 아웃이 선언됐으나 한화의 비디오판독 요청 끝에 세이프로 정정됐다. 후속 문현빈의 중견수 희생플라이에 선제점을 올렸다.

김경문 감독은 “그래도 어제 베이스러닝이 굉장히 컸다. 비디오판독 하기 전엔 아웃인 줄 알았다. 그런데 스피드가 있다. 슬라이딩을 하는 스피드가 있어서 세이프가 됐다. 그러면서 점수가 연결되면서 이겼다”라고 했다.

9일 오후 서울 고척동 고척스카이돔에서 진행된 '2025 프로야구 KBO리그' 키움히어로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 한화 심우준이 5회말 1사에서 키움 김태진의 내야 땅볼을 병살로 연결하고 있다./고척=송일섭 기자 andlyu@mydaily.co.kr

그러면서 김경문 감독은 웃더니 “요즘 조금 타격이 좀 좋아지는데 빠져서 아쉽지만, 뭐 본인도 스트레스가 있었을 것이다. 조금 쉬고 다음주에 잘 해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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