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손흥민(토트넘)이 복귀를 예고했다.
손흥민은 시즌 막바지에 갑작스러운 발 부상을 당했다. 손흥민은 지난달 13일(이하 한국시각) 펼쳐진 울버햄튼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2라운드에 결장했다.
이때만 하더라도 곧바로 펼쳐지는 프랑크푸르트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8강 2차전을 위한 휴식 차원이라고 예상됐다. 영국 ‘런던 이브닝 스텐다드’는 “손흥민은 독일 원정에 함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지만 손흥민의 결장은 이어졌다. 프랑크푸르트전을 포함해 유로파리그 4강 2경기까지 3경기와 리그 3경기까지 6경기째 모습을 감췄다.

부상 회복이 예상보다 느리게 진행되자 시즌 아웃에 대한 불안감도 전해졌다. 2일 영국 ‘토트넘 홋스퍼 뉴스’에 따르면 의학 전문가인 라지팔 브라르 박사는 “손흥민이 회복을 하고 있지만 아직 훈련 시간은 충분하지 않다. 1군 복귀는 쉬운 일이 아니며 회복에 적어도 일주일은 더 필요하다”라고 전망했다.
다행히 손흥민이 빠진 상황에서 진행된 유로파리그 4강전은 성공적이었다. 토트넘은 보되/글림트와 준결승을 치렀고 1차전 3-1 승리, 2차전 원정에서 2-0으로 승리하며 합계 스코어 5-1로 결승에 올랐다.
결승 진출과 함께 손흥민의 복귀도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 손흥민은 9일 자신의 SNS에 유로파리그 결승 포스터를 올리며 "좋은 아침입니다. 곧 경기장에서 봐요"라며 그라운드로 돌아오는 순간이 임박했음을 알렸다.

결승전 상대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다. 두 팀은 오는 22일 스페인 빌바오의 에스타디오 산 마메스에서 우승컵을 두고 일전을 치른다. 경기까지 열을 넘에 시간이 남아 있기에 토트넘은 그 기간 동안 손흥민의 경기력이 회복되길 바라고 있다.
복귀전은 11일 오후 10시 15분에 펼쳐지는 크리스탈 팰리스와의 프리미어리그 36라운드가 예상된다.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에서 "손흥민이 회복되고 있다. 이날 경기에서 조금이라도 경기에 출전하길 바란다"며 스쿼드 포함 가능성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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