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은?'...HERE WE GO! 아스널, '제2의 부스케츠' 이적 원칙적 합의...베르타 체제 '1호 영입'→바이아웃 940억 지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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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아스널이 마르틴 수비멘디(레알 소시에다드) 영입에 근접했다.

이적시장에 정통한 벤 제이콥스 기자는 10일(이하 한국시각) “아스널은 수비멘디와 이적에 대해 합의를 했다. 그는 안드리아 베르타 디렉터 체제의 첫 번째 영입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수비멘디는 스페인 국적의 수비형 미드필더로 넓은 시야와 안정적인 패스 능력을 자랑하며 ‘제2의 부스케츠’라고 불렸다. 볼 컨트롤이 뛰어나며 상대 압박을 풀어나가는 기술도 갖추고 있다. 신장은 작지만 수비 커버에도 강점이 있다.

그는 소시에다드 유스 출신으로 2019-20시즌에 1군에 올랐다. 다음 시즌에는 정식으로 프로 계약을 체결했고 곧바로 주축 자원으로 자리 잡았다.

지난 여름에는 뜨거운 감자였다. 수비멘디는 아스널을 비롯해 레알 마드리드, 바르셀로나, 바이에른 뮌헨 등의 관심을 받았다. 수비멘디 영입에 가장 유력했던 팀은 리버풀이다. 리버풀은 수비멘디의 바이아웃을 지불하고 이적에 합의를 했지만 수비멘디는 소시에다드의 설득 끝에 잔류로 마음을 바꿨다.

마르틴 수비멘디/게티이미지코리아

올시즌에도 수비멘디는 여전히 소시에다드 중원의 핵심 역할을 수행했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2경기 2골 2도움을 포함해 전체 44경기를 소화했다. 다시 여름 이적 시장이 다가오는 가운데 이번에는 아스널이 우위를 점했다.

아스널은 올시즌도 아쉬움을 남겼다. 리버풀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내줬고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서도 4강에서 파리 생제르망(PSG)에 패했다. 다음 시즌에는 기필코 우승을 하곘다는 각오 아래 스쿼드 보강을 준비 중이고 수비멘디를 타깃으로 낙점했다.

아스널은 올시즌을 끝으로 토마스 파티와 계약이 만료된다. 파티가 시즌 막바지에 팀의 중원을 이끌며 존재감을 나타냈지만 잔류는 불투명하며 잦은 부상도 여전히 리스크로 남아 있다.

마르틴 수비멘디/게티이미지코리아

또한 미켈 메리노의 활약도 아쉬움이 컸다. 메리노는 중원의 한 축을 담당할 것으로 기대됐지만 리그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다. 오히려 시즌 막바지에 공격수들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최전방으로 기용되면서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

이런 상황으로 아스널은 중원을 새롭게 보강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아스널과 수비멘디가 장기 계약에 합의했다. 아스널은 수비멘디의 바이아웃인 6,000만 유로(약 940억원)를 지불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아스널은 최근 이강인(파리 생제르망) 영입에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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