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부진한 1분기 실적…목표주가↓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NH투자증권은 9일 카카오(035720)에 대해 1분기 부진한 실적을 반영, 목표주가를 기존 5만3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지난 8일 카카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 1조8637억원, 영업이익 1054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12.4% 줄었다.

경기 둔화와 정치적 이벤트로 인해 광고 매출 성장이 더뎠고,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던 플랫폼기타 매출도 부진했다. 콘텐츠 매출 역시 카카오게임즈와 미디어 사업의 부진이 나타났다.

다만 하반기 실적 회복 가능성이 높다고 짚었다.

안재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인공지능(AI)이 탑재된 메신저 카나나 앱이 8일 출시됐고, 하반기중 카카오톡의 탭 개편과 오픈AI와 제휴를 통한 AI 에이전트 사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라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변화에 따라 체류시간 개선과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새로운 정부, 금리 인하, 추경 등으로 하반기 이후 경기 회복 가능성도 나타나고 있어 광고와 커머스 사업의 턴어라운드도 기대된다"고 했다.

안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이 연중 바닥일 가능성이 높고, 점진적인 회복이 기대된다"며 "다만, 2025년 이후 실적 추정치를 낮췄고, 일부 자회사의 주가 하락을 고려해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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