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리버풀이 메이슨 그린우드(마르세유) 영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린우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성골 유스’다. 어린 시절 유스팀에서 경험을 쌓은 뒤 2018년에 1군에 오르며 곧바로 팀의 기대주로 성장했다. 그는 날카로운 슈팅과 순도 높은 골 결정력을 자랑했고 맨유 129경기에서 35골 12도움을 기록했다. 맨유에서의 활약을 바탕으로 잉글랜드 국가대표팀까지 승선했다.
하지만 사생활 문제가 발생했다. 그린우드는 여자친구 폭행 및 강간 혐의로 체포가 되면서 선수 커리어에 위기를 맞았다. 그린우드는 경찰 조사를 받았고 그 과정에서 맨유는 주급 지급을 멈추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최종적으로 그린우드는 2023년에 무혐의 판결을 받았고 선수 복귀를 준비했다. 하지만 맨유에서는 다시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맨유는 그린우드를 다시 받지 않기로 결정했고 헤타페로 임대를 보냈다.

그린우드는 본격적으로 부활을 알렸다. 헤타페에서 뛰며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33경기 8골 6도움으로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다음 시즌에는 2,660만 파운드(약 420억원)의 이적료를 기록하며 맨유를 떠나 마르세유와 계약을 체결했다.
프랑스 무대에서도 좋은 경기력은 이어지고 있다. 그는 리그앙 32경기 18골 5도움을 포함해 시즌 전체 34경기 19골 5도움으로 24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그러면서 최근 그린우드를 향한 빅클럽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파리 생제르망(PSG), 유벤투스 등이 영입을 고심하는 가운데 리버풀의 이름도 등장했다. 영국 ‘커트 오프 사이드’는 9일(이하 한국시각) “리버풀은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그린우드의 영입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리버풀은 아르네 슬롯 감독 체제에서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핵심 공격수 모하메드 살라와 재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다르윈 누녜스, 디오구 조타 등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다. 자연스레 공격수 보강이 필요해졌고 그린우드가 타깃으로 떠올랐다.
리버풀이 그린우드 영입에 성공할 경우 맨유와의 '노스 웨스트 더비'는 더욱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매체에 따르면 리버풀은 7,000만 유로(약 1,100억원)까지 지불할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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