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하영 기자] 그룹 오마이걸 멤버 아린과 유아가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를 떠난 가운데 리더 효정이 팬들을 안심시키기에 나섰다.
효정은 8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오늘 소식 듣고 걱정하는 미라클(팬덤명)이 잇다면 오마이걸 변함없이 함께니까 너무 걱정마"라는 글과 함께 멤버들이 함께한 사진 한 장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 속 멤버들은 '오마이걸이라는 은사후에 미라클이란 별이 영원히 함께할게'라는 문구가 담긴 플래카드를 들고 인증샷을 남기는 모습이다.

이에 팬들은 "우리 옴둥이들 언제, 어디서든, 무엇을 하든 항상 응원할게" "오마이걸 영원하자" "지금까지의 10년도 앞으로도 영원히 오마이걸을 응원할거야" "맘 깊은 쩡 언니 고맙고 사랑해요"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며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앞서 WM엔터테인먼트는 공식 입장을 통해 "효정, 미미, 승희, 유빈은 지난 10년간 당사와 쌓아온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2022년 첫 번째 재계약에 이어 다시 한번 재계약을 진행하는 데 뜻을 모았다"며 "긴 시간 동안 특별한 인연을 이어가고 있는 오마이걸 멤버들과 재계약을 하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다만 유아와 아린의 전속계약은 종료됐다고 전했다. 소속사는 "개인 전속 계약은 종료됐지만 오마이걸 멤버로서 아린, 유아는 아픙로도 계속 함께 할 것을 약속했다"고 덧붙였다.
이후 유아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손편지 사진과 함께 긴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유아는 "어느덧 날씨가 완연한 봄이 됐다. 봄 햇살과 봄 바람이 참 좋다. 미라클 여러분들도 저와 같은 마음으로 축복받는 봄날이 됐으면 좋겠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번 10주년 콘서트를 준비하며 그동안 여러분이 보내주신 사랑과 지지에 더 큰 감사함을 느꼈다. 최선을 다해 열심히 준비했는데, 다들 즐겁게 보셨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감사를 전했다.
또한 "미라클과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저 유아가 함께 나눈 시간과 역사는 변하지 않고, 저의 뿌리는 오마이걸이라는 걸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감사한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10년, 20년을 넘어 오마이걸을 위해 진심을 다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팀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유아는 "이번에 좋은 기회로 좋은 작업에 참여하게 되었고 촬영까지 잘 마무리하게 됐다. 연기라는 영역에서 작업을 해보니, 오마이걸 때 보여드리지 못한 또 다른 모습, 감정, 정서, 표현으로 여러분들과 더 다양하고 많은 소통을 할 수 있을 거란 생각이 들었다"며 "여러분들 앞에 부끄럽지 않고 당당하게 유아라는 이름 앞에 배우라는 두 글자를 새겨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테니, 앞으로도 지지와 사랑으로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WM엔터테인먼트에서 병행해 이어나갈 예정이고, 배우 유아의 활동은 새로운 둥지에서 더 많은 활동을 통해 여러분들과 더 많은 소통을 하려고, 두려움 반 설렘 반으로 용기를 내고 있다"며 "사랑하는 미라클, 오마이걸 멤버들, 그리고 WM 식구들께 정말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오마이걸은 2015년 4월 데뷔 이후 '살짝 설렜어', '돌핀', '비밀정원', '불꽃놀이', '던 던 댄스', '여름이 들려', '번지' 등 다양한 콘셉트를 소화하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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