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억' 日 투수 ML 경력 이대로 끝나나, DET 방출 확정→日 열도도 복귀 관심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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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일본인 우완투수 마에다 겐타가 결국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서 방출됐다.

디트로이트 구단은 8일(한국시각) 마에다를 웨이버 공시를 했다고 공식발표했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해 방출을 예고한 바 있다.

2016년 포스팅시스템을 통해 LA 다저스에 입단한 마에다는 첫 해 16승(11패) 다음해 13승을 따내며 주축 투수로 활약했다. 2016년부터 2019년까지 류현진과 한솥밥을 먹은 동료였다.

2020시즌 트레이드를 통해 미네소타 트윈스로 이적했으나 3시즌 동안 18승 14패 평균자책점 4.02에 그쳤다.

마에다는 2023시즌을 마치고 디트로이트와 2년 2400만 달러(약 335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29경기서 3승 7패 평균자책점 6.09에 그쳤다. 선발에서도 결국 탈락했다. 시즌 중반부터 불펜으로 뛰었다. 올해도 선발 경쟁에서 이겨내지 못했다. 7경기 불펜으로 나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7.88로 부진했다.

디트로이트 유니폼을 입고 3승 7패 평균자책점 6.12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통산 68승56패를 기록 중이다.

A.J 힌치 감독은 마에다 방출 발표 후 "어려운 결단을 내릴 수 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이제 관심을 모으는 것은 마에다의 향후 거취다. 마에다의 올 시즌 연봉은 1000만 달러(약 140억원)다. 고액 연봉이라 웨이버 공시를 통해 원하는 구단이 나오기는 힘들어 본인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그렇다면 다음 선택지는 일본 무대 복귀다.

마에다는 히로시마 도요카프 에이스였다. 8년 동안 1509⅔이닝 218경기 97승 67패 평균자책점 2.39의 성적을 냈다. 최고 투수상인 사와무라상을 두 번 수상하기도 했다.

일본 코코카라는 "친정팀인 히로시마의 움직임에 관심이 높아질 것 같다"면서 "마에다는 등번호 18번을 달고 노히트노런을 달성하는 등 에이스로 팀을 이끌었다"고 전했다.

또 다른 구단도 있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을 차지한 요미우리다. 매체는 "개막전 투수인 토고 쇼세이가 부진으로 2군에 갔다가 왔다. 안정된 선발진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고 상황을 전했다.

또 "팀에는 88세대로 불리는 또래 사카모토 하야토, 다나카 마사히로가 있다"고 짚었다.

매체는 "과연 마에다를 다시 일본 야구계에서 볼 수 있을까. 거취에 관심이 쏠린다"라며 눈을 반짝였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마에다 겐타./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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